아 미치겠다 남편따라 5년간 해외간다

남편 직업 특성상 지방으로 이사는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갑자기 주재원 발령이 나네..그것도 1-2년 가는것도 아니고..나 영어도 못하고 회사는 어떡하냐ㅋㅋ

[익인1]

가면 반년만 있어도 영어 트여 걱정마 ㅋㅋㅋ

[익인1]

것보다 향수병을 조심하슈

[글쓴이]

다녀오면 나 30대 중반인데 재취업은 할 수 있을까ㅠㅠ?

[익인1]

가서 너는 취업 안되는 비자야? 가서 일하는건 어때

[글쓴이]

영어가 초딩수준인데 할 수 있는게..가능할까 아기도 이제 5개월이라..ㅠㅠ

[익인1]

가면 살려고 다 하게 되더라구 넘 걱정하지마러

[익인2]

근데 굳이 같이 가야해? 너는 너 일이 있잖아 그냥 따로 지내는건 어때

[글쓴이]

아기가 너무 어리기도 하고 아기한테는 정말로 좋은기회인거 같아서 어릴때 미국 5년이면 영어 엄청 능통해지니까ㅠㅠ남들은 빚내서 유학이며 어학연수 보내니까

[익인2]

아 아기가 있구나... 아니 근데 니 삶도 있는데 그런거 다버리고 남편따라간다는게.... 아ㅖ 이민을 가면 몰라 다시 갔다와서 복직할수나 있어?

[글쓴이]

복직 안돼ㅠ

[익인2]

.... 시터쓰면서 쓰니도 벌이할거 아니라면 따라갈 생각있음아예 직종변경으로 새로운일을 찾던지 각오하고가 애기 많이 어려서 어학도움도 별로 못받을거 같은데 그만한 나이때 자주 아픈데 그쪽은 의료도 많이 비싸고 지원받는게 아니라면 여러모로 문제많아 진짜 말리고 싶다

[익인3]

아는 언니들은 주재원 따라가서 대학원 다니고 석사 따고 오더라 그렇게 지내면 5년이 허비하는 시간은 아닐듯

[글쓴이]

영어 기본적으로 하시는 편들 아니셨어?

[익인4]

보통 주재원으로 따라가면 외벌이 아닌가ㅜㅜ? 타지생활 힘들겠다

[익인5]

가서 영어공부 빡세게 해서 영어 수준이라도 높여오면 취업할곳은 잇을듯 5년이면 뭐 분명 말을 늘텐데 뭐..거기서도 일하면 되징 워홀러들도 잘만 가서 일하는걸

[익인6]

근데 아기가 지금 5개월이면.. 5년 있어도 영어가 능통해질 것 같진 않은데… 거의 엄마랑 붙어있을 거 아니야 가족이랑 같이 가면 생활비도 지원해주나?? 한 1,2년 있다가 따라가는 건 어때

[익인7]

거기서 뭐 유치원을 가든 학원을 다니든 하지 않을까? 3-4살부터는 가능할 것 같은데

[익인11]

222…같은 생각

[익인26]

33.. 영어 모국어처럼 하는건 말 트일 때부터 초등학교까지는 마쳐야 가능할 것 같은데..

[익인30]

44

[글쓴이]

일단 방금 들은 이야기라 정확한거는 남편 퇴근하면 이야기 해봐야할거같아 의견 고마워!!

[익인8]

어디로 가는데? 이거 쫌 중요

[글쓴이]

국가는 미국이고 어느 지역인지는 아직 설명 못 들었어ㅠㅜ

[익인9]

5개월이면 진짜 육아만 하다 오겠는데… 그렇다고 같이 안갈 수도 없고..

[익인10]

기러기하기엔 너무 아기가 어려서…ㅠㅠ차라리 주재원 따라가서 대학원이나 이런데 다녀오는게 나을듯 ㅠㅠ

[익인12]

나라면 넘 좋은 기회로 갈거같아

[익인13]

근데 아기 있으면 영어보다도 거기 의료시스템이 더 중요하지 않아?? 영어도 잘 못하는데 괜찮을까 걱정되는데

[익인13]

3-4년 한국 있다가 가면 안되는 건가

[글쓴이]

남편이랑 같이 산지 이제 1년인데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면 그만큼 마음도 멀어질까봐..시차도 다르니 누구 하나 바람나도 모르는거구

[익인14]

가서 뭐 알바라두 하면 안되남?

[익인15]

저렇게 어리면 영어 하나도 안 늘 거 같은디

[익인16]

어리면 쓰니 혼자서 한국에서 애기 케어할 때 힘들 것 같은데

[익인16]

오년이나 한국에서 기다려야 한다면 애기가 아빠 기억도 못할 것 같애
난 걍 내 일이고 뭐고 미국 따라 갈래

[익인17]

에… 말도 안통하는데 5년이나..? 넘힘들거같은데

[익인17]

근데 5년이나 떨어져있는것도 좀 그러킨하다

[익인20]

애가 어려서 가는게 맞는거 같아

[익인20]

어릴때 아빠랑 유대감 쌓는게 얼마나 중요한데 태어나자마자 5년이나 떨어져있는건 개오바야

[익인21]

혹시 현차다녀? 우리오빠도 내년에 주재원으로 해외파견낫던데

[글쓴이]

아니 다른 기업이야ㅠ

[익인22]

현실적으로 갔다오면 평생 주부가 될 수도... 많이들 그러더라

[익인25]

22

[익인23]

아기 병원이 좀 걱정이네ㅜㅜ 그거 말규는 일할 생각이 있으면 어케든 살게는 되어있다더라.. 원하는 직종은 아니겠지만 ㅠ

[글쓴이]

나도 이것도 걱정이야

[익인23]

나 군단위 지역에서 일하는 교사인디 사실 애들 크게 아프면 병원까지 20분 걸려도 걱정스럽거든..ㅠ 같이 일하시는 쌤들보면 애 키울 땐 무조건 도시로 나가시는 이유중에 9할이 병원이고ㅠㅠ 친정이나 시댁이 도움줄 수 있는 상황이면 나라면 한국에 있을래ㅠㅠ...

[익인24]

애기가 너무 어려서 의미 없을 것 같은데.. 게다가 엄마가 영어 못 하면 ㅠㅠㅠ 집에서 쓰는 언어가 제일 중요한데 그게 안되면 그냥 한국에 있는게 낫지않나

[익인27]

근데 안 가면 애는 아빠랑 거의 보지도 못 하고 쓰니가 일 다니면서 어린애를 혼자 키울 수 았나?? 그것도 문젠데……

[글쓴이]

힘들긴해도 미국가서 키우는것보단 쉽지않을까 그것보단 애가 너무 어린데 5년이나 떨어져 지내면 옆집 아저씨보다 아빠한테 유대가 없을거 같아서

[익인28]

그 나이에는 가봐야 영어 능통하게 못함 오히려 말만 늦게 트일 수도 있어... 아는 애기들 중에 어렸을 때 그렇게 자라다가 애가 말을 너무 못해서 검사 받았더니 애한테 한가지 언어로만 말하라고 그랬대 애가 헷갈려서 말을 못하는 거라고

[익인29]

쓰니랑 애는 한국에서 지내고 1년에 몇 번씩 보러가는게 낫지 않나? 3-4살쯤이면 모를까 지금 애가 너무 어려서 언어는 물론이고 병원 같은 곳 갈때가 더 힘들거 같은데

[익인32]

1 언어적 천재성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언어발달 민감기에 모국어와 외국어를 동시에 듣는게 오히려 언어발달을 방해할 수 있음
2 애착은 5세이후 형성해도 충분하고 아빠가 되는한 자주 한국 들어와서 찐하게 놀아주면 돼 애착은 양보단 질이거든
3 아기는 어릴때 자주 아픔 6개월정도까진 괜찮은데 사람들 만나면서 자꾸 아프게됨 특히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콧물 달고살아 소아과 계속 다녀야해서 의료접근성이 중요해
4 워킹맘으로 혼자서 아기 키우려면 아이돌보미나 시터, 어린이집 맡기면돼 육아지원센터나 문화센터 베이비카페도 잘돼있고
5 남편따라 외국가면 아내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워 한인커뮤니티에서 친구사귀면 좀 낫겠지만... 직장인으로 일하다가 집에서 애보는 공허함이란...
6 일 그만두고 외국갔다 돌아와서 재취업 돼? 전업주부...진짜 비추...

[글쓴이]

자세하게 의견 적어줘서 너무 고마워 너무 도움된다 사실 내가 지금 하는 일도 경력이 길지 않고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일이라 재취업 못할 확률이 90%이거든ㅋㅋ 지금 육휴중이라 전업주부처럼 사는데 할게 못되더라 남편이랑 많이 이야기 해봐야겠어. 익인아 진짜 고마워🤍🤍

[익인33]

다른건 모르겠고 애기가 5개월이면 미국 5년 사는거 딱히 좋은 기회 아님.. 나랑 동생 어릴때 해외 살아서 하는 말,, 만약 저게 고민 사유라면 저건 고려대상에서 빼는게 좋을 듯..

[익인33]

어릴때 미국 5년 좋은 기회 맞는데 영유아잖아……….. 전혀 좋은 기회 아님,,,, 더 큰 나이에 갔던 내 동생도 지금 그 나라 언어 하나도 못해 그냥 한국어 발달만 느려질 수도 있어ㅠ

[익인33]

우리집이 아빠만 해외 나갔다가 결국 온 가족 다 나가게 된 경우라서 엄마 혼자 한국에서 힘들었던것도 봤구 해외에서 엄마는 전업주부로 생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나 해외생활에 적응하려고 애쓴 모습도 봐서 뭐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어ㅠㅠ 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아.. 현명한 선택 잘 하길 바랄게!

[익인34]

일단 애기 영어는 진짜 의미없다고 자신ㅇㅆ게 말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