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랑 같이 있을땐 좋다가 떨어지면 안좋은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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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을땐 헤어지기 싫고 사랑해 막 그러다가 집오면 애인한테 서운했던 게 생각나고 애인 부족한 점이 보이고.. 왜이런걸까 대체

[익인1]

후자 감정이 객관적인거고
전자 감정은 애인이 너무 조아서 다 잊고 행복한 상황인듯

[글쓴이]

이런 상황에선 내가 어떻게 해야할까
나 아껴주고 다정한 애인인건 맞는데 왜 이런감정이 드는거지

[익인2]

나도 그랬는데 헤어졌어 .. 좀 후련해짐..

[글쓴이]

혹시 헤어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어..?

[익인2]

서로 다른 지역 사는데 1시간에서 1시간반 걸리거든
내가 직업이 좀 특이해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거든 주말 하루나 평일 저녁~밤 잠깐이었는데 항상 남자친구가 나한테 맞춰줬어
그래서 남들처럼 데이트도 제대로 못 즐기는데 일때문에 서로 엄청 피곤해서 만나도 자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ㅠ.. 1년 넘는 시간 동안 그러니까 서로 지쳤거든 남자친구도 평일에 나 만나고 가면 새벽에 2~3시간밖에 못자고 출근하고 그래서 엄청 피곤해했거든
쓰니처럼 만나면 너무 좋긴했는데 같이 없으면 그것도 나름 내 시간이 있으니까 너무 편하기도 하고 .. 없어도 될 것 같기도 하는.. 그런 생각..?이 좀 있었어
그러던 중에 둘이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는데 남자친구는 나랑 2년 안에 결혼을 하고싶어 했고 나는 5년 이내에 결혼 생각이 없어 그리고 생활이나 성격도 안맞는 부분이 좀 있었고,, 그냥 서로 좋아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던거지!
그래서 서로 이런 저런 생각 하다가 좋게 이야기해서 관계 끝냈어

[익인2]

헤어지고 한 2주동안은 너무 힘들었는데 그 후로는 살만해졌어
가끔 생각은 나지만 뭐,.. 나중에 내가 여유가 생길 때는 또 그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겠지 싶어

[익인3]

나도 그러는데 난 분리불안 + 회피애착이 같이 있는 경우여서 그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