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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대한 효율적이고 낭비 없이 쓰려고 아끼고 안입고 안먹고 이러는 편이고

친구는 해보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고민 없이 소비하는 편이야.

내가 직장인일 때도 이 친구랑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나면 내 통장 잔고에 타격이 오는 편이였어.

그런데 어쩌다 보니 장기백수가 되버린 지금은 이 친구랑 만나는 것 자체가 나한테 부담이야.

모아둔 돈으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중이라..


친구는 자꾸 나한테 이거 먹으러 가자, 저거 하러 가자, 어디 놀러가자 하면서 계속 얘기하는데

돈 없다고 얘기 해도 얼마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얘기 해기 하면서 이거 먹고 싶다, 저기 놀러 가자 이래...

돈 없다고 얘기 할 수 밖에 없는 내 자신이 점점 더 비참해지는 것 같아.


나한테는 가장 오래된 친구거든..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디 놀러가자, 뭐 먹으러 가자 할 때마다 계속 돈 없다고 얘기 해야하는건지... 아.. 근데 이것도 이제 지친다..



 
익인1
해보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하고 다닌다라..
통장에 타격을 입을만큼 한번 만날 때마다 돈을 많이 썼다고? 가성비로 만난게 아니구?

7일 전
글쓴이
응응... 어디 가는거 먹는거 거의 그 친구가 하자는거로 했어서...
7일 전
익인1
우울해서 그런게 아니었는데.. 나는 우울할까봐 밖으로 나가자고 한거였고.. 그 와중에 계모임이나 보험료는 잘 내고 있는거 같았어.. 명품가방도 잘 메고 다고.. 비싼거 먹으러 가자고 하지도 않았고 만나도 둘이 3만원 안쪽으로 쓴거 같은데.. 수입이 없는 상태였으면 많이 곤란했을거 같은데 이해 못해줘서 미안해🙇‍♀️
7일 전
익인2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게 나을듯 그냥 돈없다 이정도만 하는거 했으면 잘 모를거 같음
7일 전
글쓴이
근데 내 상황을 다 알긴 해... 흐미...
7일 전
익인2
아는데도 그러면 배려 없는거지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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