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볼 만지고 볼 깨무는 장난을 엄청 좋아해
팔도 그렇고 그냥 말랑말랑한 거 만지고
깨무는 걸 좋아함
이젠 코도 말랑말랑 하다고 코도 깨물고 그래
근데 막 악 귀여워!! 이런 느낌으로 깨무는 거라
어떨 때는 조절을 못 해서 세게 깨물 때가 있거든?
그럴 때가 종종 생기니까 이제는 그럴 때마다
하지 말라고 해.. 화도 내고 정색도 하는데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길 하는 거야
이것도 그래 애정표현의 일부일 수 있다고 쳐
근데 내 입장에선 그것도 이해고 배려잖아
아프고 싫은데도 계속 하는 거 난 참는 거니까
근데 오늘 애인이 암바?를 거는 장난을 쳤어
나도 장난 친다고 애인 ㄲ추를 쳤는데
생각보다 세게 쳤는지 아프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했는데
애인이 갑자기 내 딱밤을 때리는 거야
순간 아픈 것도 아픈 건데 확 서러운 거야
내가 거기 세게 친 건 잘못 된 게 맞는데
난 그 정도의 아픔까지는 아니더라도
1년 넘게 그렇게 깨물고 살 세게 만지는 거
아픈데도 다 참았는데 자기 때려서 아프다고
딱밤을 그렇게 세게 때릴 수 있나 싶은 거지..
서러우니까 눈물 나와서 그냥 집으로 왔는데
진정 좀 되고 나니까 내가 너무 오바한 건가 싶기도 하다가
참고 참았던 감정이 훅 올라와서 또 울컥하는데
너네들이 보기에 내가 좀 오바한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