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그랬긴하거든 자기는 크리스마스도 딱히 특별하게 생각해본적 없고 생일 1월 1일인데 그때도 그냥 새해에 묻혀서? 항상 특별한 느낌이 아니라 별로 안 챙겨줘도 된다는 식으로 말했었어
근데 내가 크리스마스랑 막 챙기고 싶어하니까 만나긴 했는데.. 가족들이랑 점심이나 저녁엔 파티 할 것 같다고 하고 반응이 미적지근해서 직전까지 좀 다퉜거든 그리고 곧 애인 생일에 새해 겸 만나려고 하는데 내가 에어비앤비 숙소 잡아서 놀쟀거든 근데 저녁엔 가족들이랑 밥 먹어야될것 같다고.. 계속 안될수도 있다고 소극적으로 구는거임 가족끼리 시간을 자주 보내는 편인건 알지만 연말 내내 이러니까 걍 만나기 싫은가? 혹시 가족 핑계대고 다른 사람이랑 만나고 싶은건가? 해서 불안하고 기분 안 좋은데 너무 의심병인가
만나기 싫으면 다른 사람이랑 약속 잡게 알려달라고 했더니 맘대로 하래 생일 당사자가 괜찮다는데 내가 챙겨줄테니 같이 있자고 윽박지르는것도 웃긴거고 어떡해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