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했던 객실 일부러 망침.
커피봉지 뜯어서 가루 변기에 흩뿌리고, 수건 모아둔거 하나하나 해체해서 여기저기 막 던지고 ㅋㅋㅋㅋㅋ
그 곽티슈안에 휴지알지? 한장한장 크게 뽑히는거. 사각형 티슈. 그거 한 15개 뽑아서 막 날려두고 ㅋㅋㅋㅋㅋ
치약 짜서 세면대에 흩뿌리고 “가자~^^” 이러더라.
나는 그게 너무 충격적이라서 아니 오빠 미쳤냐고 뭐하는짓이냐고 말리고 먼저나가라고 내가 다 정리하고 나간다고 화냈는데
그걸 왜치우냐면서 이것도 다~ 모텔비에 추가되어있는거라고 돈아깝다면서 이렇게라도 해야 된데 ㅋㅋㅋㅋ…
진짜 ㄷㄹㅇ 중에 상 ㄷㄹㅇ아님? 그거 내가 예약했던건데 퇴실하고 한시간 후에 주인분한테 내번호로 신고한다고 문자옴.
내가 엄청 장문으로 죄송하다고 다음부턴 안그러겠다고 사정사정하고 끝났음.
첫 연애고 처음엔 정말 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사귀면사귈수록 하는 짓거리가 괴랄해서 그일있고
몇개월후에 헤어짐. 첨에 헤어지자했을때 쌍욕하고 그래서 못헤어지다가 내가 살찌고 막 집착하니까 연락씹더니 환승하더라?
그러더니 내가 살빼고 그걸 보고 2년동안 연락왔어
내인생 최악의 사람이야. 남친이 아니더라도 그냥 인간적으로도 정말 최악의 휴면 그자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