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 마셨는데 솔직히 내가 친구한테 왜 화난지 나도 모르겠고.. 이유도 오늘 생각해보면 내가 우긴거였어
그래서 내가 화냈을 때 친구가 왜 화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는데 내가 거기서 이해 안되면 이해하지 말라고 하고 그냥 나가버렸어..
친구가 일단 자기가 다 미안하니까 진정하고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는데 나는 이야기 하기 싫다고 할 이야기 없다했어..
게다가 친구랑 여행가서 술 마신 거였는데 그냥 버스 탈 때까지도 술기운에 화가 안 풀려서 버스 예약하고 가버렸고..
친구는 마지막 답장이 그냥 포기했는지 그래 너가 이야기하기 싫으면 하지말자
이렇게 왔다가 오늘 서로 하루종일 연락 없었고.. 몇 시간 전 쯤에 친구가 그냥 아무말 없이 결제내역 사진이랑 송금 요청만 보냈더라고..
하 사과를 하고싶은데 진짜 내가 너무 실수해서.. 뭐라고 해도 화가 안 풀릴 것 같고.. 여행까지 갔다가 그렇게 버리고 온 게 진짜 내가 너무 큰 잘못이라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내가 친구 성격 아는데 진짜 한 번 아니다 생각하면 아예 딱 손절해버리는 성격이라.. 잘 풀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너무 현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