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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701l
사촌언니 서울대 나와서 변호사란말야?
그만두고 싶다했나봐 (안친해서 잘모름 ㅜ)
근데 이모가 여기까지 와 놓고 결혼하고 그만둬라 했는데
언니 그 말하고 일주일뒤에 집나갔대...
알고보니 직장도 진작 그만뒀었고 
이미 어디 상가 계약도 했나봐
자기 가게 차릴거라고...
이모 어케 키웠는데 이러냐고 아까부터 우리집와서
계속운다.... 근데 언니 인생인데... 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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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글쓴이
언니 다니던 직장 자체가 엄청 좋은곳인가봐 그리고 변호사 다시는 할생각없다했대 ㅜ
6일 전
익인2
직장 그만둬도 변호사는 그대로인거아냐....??
6일 전
글쓴이
근데 언니가 들어간 로펌이 되게 좋은곳인가봐... 그리고 언니는 변호사 두번다시 할생각없대 ㅜ
6일 전
익인3
쓰니 말이 맞는게 아무리 자식이래도 본인 인생이 있고,,,
사실 우시는건 본인의 자식 커리어가 아까워서 우시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변호사도 어렵게 되었는데 자기 가게 하신다는건 아예 직종을 바꾸시는 거니까 그어려움을 아시기에 더 그러겠지!ㅜㅜ

6일 전
글쓴이
근데 언니 원래 옛날에 친하게 지낼땐 맨날 빵만들어주고 쿠키만들어주고 그랬었음 지금 개업하려는 가게도 케이크가게라는데 그냥 뭐든...언니화이팅
6일 전
익인3
그래~ 어차피 본인 선택이고 이미 지르셨음 못무르니까 열심히 하시면 좋지 머~
변호사 되실 끈기와 용기시면 다 될듯! 화이팅!

6일 전
익인4
부모라면 울만하지
6일 전
익인5
본인 적성에 안맞나봐
6일 전
익인6
그냥 사촌언니 화이팅... 댓글 보니까 원래 본인이 그쩍으로 취미도 임ㅅ고 재미 느꼈나보다
6일 전
익인7
적성에 안맞고 힘드시면 그럴 순 있는데, 자영업해본 사람으로서 가게하는게 넘 아쉽다 😭😭 변호사 출신이면 다른거 뭐든 가능할텐데..
6일 전
익인8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했을까
능력있는 사람이니 자기 앞가림 잘 할 듯

6일 전
익인9
자기 인생 사는게 아닌것 같다 느꼈을듯 엄마아빠가 원한 인생
6일 전
익인10
적성 안맞으면 진짜 힘들어
어딜 가든 알아서 잘 하시겠지..

6일 전
익인11
대신 살아줄건가..? 왜 울고 배신감 느끼지 자식이 손만 안벌리면 되는거지..
6일 전
익인12
자기 인생이지. 부모가 원하는 인생 살다 보면 진짜 현타 온다.
6일 전
익인12
결혼하고 관둬라는 또 뭐람...
6일 전
익인9
나 지금 그래서 다 번아웃 옴 맘도 싱숭생숭하고
6일 전
익인14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니었는데 부모가원해서 한건가....그럼그것도 그것대로 대단한듯...이젠 부모님도 한발짝 물러서주셔야 할것 같은데
6일 전
익인15
자기 인생임
6일 전
익인16
해보고 싶은거 하다가 그거 안맞으면 다시 돌아가도 되잖아
6일 전
익인17
근데 먼가 이모 반응하시는거 보니까 그 언니라는분도 여태 많이 간섭받았을듯 이제 걍 자기 하고싶은거 하고싶나봄
6일 전
익인18
아이고... 너무 힘들었나보다ㅜㅜ
이모님 속상한것도 이해가는데
그래도 딸이 힘든게 먼저가 아닌가싶음...
난 내 딸이 힘들다고 그러면 걍 다 관두고
지원다해줄테니까 하고싶은거 하고 살으라고할거같은데

6일 전
익인18
그리고 사실 통보식으로 그만둔것도
어차피 힘들다고 말해도 여기까지 왔는데 힘들어도 버텨라 이렇게 말할걸 알아서 그런거같음..

나도 적성 안맞아서 죽고싶은적 많았는데
엄마가 힘들면 그만둬도 된다해서
엄마 보고 악착같이 버틴것도 있어
솔직히 못버티고 그만둔거 집에서 준 압박도 만만치않다고 생각해

6일 전
익인19
서울대 나왔으면 알아서 잘할거 같은데
6일 전
익인19
그리고 본인 인생인 것도 맞고... 변호사 안 한다고 인생 망하는 거 아니고 학벌은 그대로인데 뭐
6일 전
익인20
사촌언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됨 자기도 엄청 큰 용기였을듯…
6일 전
익인21
적성안맞음 + 부모 간섭
6일 전
익인22
근데 키워준 은혜가 있는데 통보식은 좀 아닌거 같기도하고
6일 전
익인40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알아서 잘 살고있고 이룰거 다 이뤘는데도 저렇게 울고불고면 말이 안통했겠지...
6일 전
익인23
전문직이니까 ㄱㅊ음
6일 전
익인23
일반 회사 때려친거면 솔직히 몇년 다른 일 하고 재취업 힘든데 전문직이면 ㄹㅇ 괜찮음
6일 전
익인24
부모 기대에 서울대에 변호사까지 했음... 고생하셨네.... 사촌언니 화이팅! 나라도 힘내라고 응원해야지...
6일 전
익인25
본인인생인데 뭐..
6일 전
익인26
어떻게든 잘 사실 거 같긴한데 부모나 언니 맘 둘 다 이해감….
6일 전
익인27
변호사되기까지 부모님이 지원 엄청해주신건가.. 자기인생 버리면서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들 많으니 이해감.. 엘리트들은 돈도 더 들고... 그렇다면 받은만큼 해드려야지ㅠㅠㅠㅠ
6일 전
익인28
서울대에 변호사할만큼 똑똑한 딸인데 빵집이든 뭐든 얼마나 야무지게 해낼까요~~ 망해도 다른 직업 또 가질 수 있는거고 언제든 다시 변호사할 수 있는건데...!

주위 친구들한테 내 딸 변호사야라고 말하고 싶은 욕심만 내려놓으시면 딸 훨씬 행복하게 잘 사실 수 있을 것 같은데

6일 전
익인29
솔직히 변호사야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는 거고 언니분도 응원받고 싶었을 텐데 결혼하고 그만둬라 이런 말 들으면 나라도 집 나갈 것 같음... 원래 빵 만들고 쿠키 굽고 그랬던 거 들어보면 그게 진짜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 같은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었건 부모님이 바란 일이었건 서울대 졸업에 쉽지 않은 변호사 합격해서 좋은 로펌까지 뚫고 들어간 거 보면 뭘 해도 잘 할 사람이겠거니 싶음 그냥 쓰니라도 조용히 언니 응원해 줘
6일 전
익인30
적성 안 맞는데 변호사 일 한 것도 대단하네.. 이 정도면 좀 놔주지 자기 인생인데 전직 변호사면 어차피 취준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뭐 가게 차리고 나중에 다시 돌아오실 수도 있고
6일 전
익인31
때려치고 싶을만큼 멘탈이 힘드니까 말한 건데 부모님이 못그만두게 하면 진짜 그냥 마음이 무너져내림 난 그 언니가 이해되네
6일 전
익인32
그정도까지 했으면 이제 자기하고싶은거 해야지
예전에 부모가 닥달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자마자 유서에 이제 만족하냐고 적고 자살한 학생도 있었잖아
평생하고싶은거 꾹꾹 참아왔을텐데 부모욕심에 결혼까지 하라니 이건 언니가 여태 무슨 취급받았는지 보이는거 아닌가

6일 전
익인33
근데 집나갈정도면 애초에 변호사가 꿈이 아니었던거 아니야?
6일 전
익인35
쓰니 어릴때 빵 만들어주고 그러셨던거 보면 그때부터 하고싶은건 그쪽이었는데 엄마 바람대로 살아오신듯.. 그래도 뭐 하고싶은거 충분히 다 하면 나중에라도 변호사 다시 할수도 있고 가게 차린게 천직이라 이걸로 쭉 잘 살수도 있고 쨌든 언니는 두가지 다 할수있는 사람이 되는거지
6일 전
익인36
그정도면 뭐든 똑부러지게 잘하고 살꺼 같은데..언니 분 원하는 삶 잘 살았음 좋겠네
6일 전
익인37
글만으로는 속사정을 모르지만 느껴지는 건 언니도 그냥 자기 할 수 있는 한 다하고 이제 본인 인생 사려는 듯한데 이모도 좀..
6일 전
익인38
속상한 부모님 마음도 백번 이해하지만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 좀 해줬으면 좋겠다
본인 입맛대로 살길 강요하면 안돼..

6일 전
익인39
ㄱㅊ 어차피 변호사 다시 할 수 있음 언니분 입장에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어...
6일 전
익인41
둘다이해감 근데 변호사까지 합격할정도의 똑똑한사람이면 본인살길 알아서 잘 찾으리라 생각해. 남들은 무모하다 할지라도.. 글고 로펌그만둬도 변호사면허는 그대로있는거잖아? 난 묵묵히 응원해줘야한다고봄
6일 전
익인42
부모로서 당연히 걱정되겠지만 결국 본인 인생이니까... 그 정도면 앞으로 뭘 해도 잘 꾸려가실 듯
6일 전
익인43
근데 요새 빵집 잘되기 힘든데 내가 부모여도 엄청 걱정할듯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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