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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음식 욕심? 먹을 거에 욕심 부리는 것도 가끔이면 그냥 넘어갈텐데

다 같이 먹는데 이거 먹을래? 물어보시는데 황당하게도 먼저 가져가서 입에 갖다 대고 먹으면서 물어보시는 것도 웃겼고...

이거 관련해서 말했을 때 웃으시더라고

이걸로 내가 스트레스 받거나 상처 받는 것도 웃기고..

아빠는 정말 배고플때 연례행사처럼 많지 않은데

엄마가 항상 저렇게 욕심 부릴 때 많아서 더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왜 그러실까...내가 밉나? 이런 자격지심까지 생길 정도로 너무 먹을 거에 집착하는 모습이 괜히 엄마한테 애정갈구하게 되고

그냥 내가 싫은가 까지 생각하게 되더라..

음식 욕심이 이렇게 주위 사람 힘들게 하는 줄 몰랐어

어릴 때부터 내 건강 핑계로 간식 한 번도 안 준 분이라서 더 용서가 안 된다..



 
익인1
어린 시절에 결핍 같은 게 있으신가..?
7일 전
글쓴이
5남매에 풍족하지 않게 사신 건 맞지만...
그냥 먹을 게 너무 좋으신 건가 싶기도 하다..

7일 전
익인2
나 50대 이상 어머님들 엄청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식탐 있는 분은 진심 한 분도 못 본 듯... 어릴 때 결핍 있으신가.. 너무 속상하겠다
7일 전
글쓴이
그러신가 싶기도 했었는데...그렇게 치면 어릴때부터 주전부리 못 먹은 나도 결핍이 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허허
나도 인간이라 그런지 이기적일 때도 있을 거고 먹고 싶을때도 많았는데 어떻게든 잘 배분하고 공평하게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엄마는 별로 그런 게 전혀 없으신 거 같아서 항상 괜히 상처더라고...
내가 넘어가고 그러려니 하니까 타성에 젖듯이 변하신 건지 모르겠고?..원래는 안 그러셨던 거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ㅠㅠㅠ

7일 전
익인3
속상하지 속상하겠다
근데 어떨 때는 또 내가 생각을 조금 다르게 해보려고 하는게 편하더라

한 번 싫은 마음을 먹으면 잘 없어지지가 않잖아
글을 읽어봤는데 나도 해결 방법을 모르겠어 ㅜㅜ
그냥 쓰니가 어머님께 상처받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난번 말했을 때 어머님이 와닿지 않으셨던 건 아닐까? 🥺 진지하게 혹은 웃으면서 한두 번 더 말해봐
이게.. 식탐이 고쳐지는게 참 힘든 것 같더라구. 토닥토닥

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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