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

언니랑 헤어졌다

언닌 직장인 난 학생

나의 불확실한 미래에 지레 겁먹고 도망쳤다

내가 헤어지자고했다

언니가 행복만 했으면 좋겠다

[우동1]

빨리 다시 잡아

[우동2]

내가 언니입장이면 너무 속상할거같은데

[우동3]

불확실한 때가 누구나 있지 하지만 나중에 잘살거란 걸 알잖아 사랑하면 잡아 안잡으면 그정도 마음인거지

[글쓴우동]

내가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있어서 중장거리라 만나기도 힘들고 아직 너무 좋아하는데 연락하는게 이러면 안되는데 부담이 되더라구 안그래도 못만나는데 연락이라도 잘해줘야하잖아. 어제 그 연락문제로 싸웠어 전화를 못받아줬거든 .. 헤어지네 마네 이런게 두번째로 일어난거라 나도 좀 혼란스럽네 언니가 1순위여야하는데 공부가 1순위잖아 나 이기적인거아는데 그냥 다 .. 힘드네 눈물도 안난다

[우동3]

공부가 1순위인거 이해해 너 미래니까 근데 이부분을 잘 말해주고 연락문제는 서로 잘 정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부담스러울 수 있어 그래도 나같으면 내가 집가는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연락하는거 밖에 안되겠다 이해해줄수 없냐
또 만나는 것도 일주일에 한번이든 이주에 한번이든 이해해달라해야지
근데 이해안해준다? 그건 헤어져도 된다고 생각해

[글쓴우동]

초반에 만나는 문제로 싸웠었어 난 지금 휴학생이라 본가에 있고 언닌 자취하는데 집이 그렇게 프리한게 아니야 한달에 두세번 1박하는데 공부해야하는 시기에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애인은 자꾸 같이 있고싶어하고 항상 내가 중간에서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했는데 이게 쌓이고 쌓이고 하다보니깐 지치게 되더라고 이제야 언니는 날 이해한다하지만 300일 넘게 만나면서 내가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건가봐 그래서 결론 내린게 지금은 연애할상황이 아닌거같다고 생각한거구 그냥 ... 나 좀 혼자있고싶어

[우동3]

나랑 애인도 상황이 비슷해서 이해가 가 싸우게 되니까 지치게 된거겠지?? 잘했어 혼자 지내면서 마음정리 잘했으면 좋겠다
준비하는 거 잘되길 바랄게!

[글쓴우동]

3에게
한없이 부족한 나 만나줘서 고마울뿐이야 동이도 나 응원해줘서 고마워 !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우동4]

어련히 생각하고 헤어지자 했겠지 여긴 참 남의 상황 잘 단정지어

[우동5]

2222

[글쓴우동]

그래도 내가 이기적인건 사실이니깐 당분간은 아무도 안만날려구 나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것같아

[우동6]

드러워 ㅠㅠ

[우동7]

?뭐가 더럽단거임?

[글쓴우동]

니 머리에 똥찬게 더 드러워 ㅋㅋ

[우동8]

나는 동이 언니 입장이였어ㅠ 재회하고 싶은데 가망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