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피시방 알바하다가 만나게 된거임 상대방은 사장 ㅋㅋㅋㅋㅋ
난 스무살이고 사장은 서른살이었음
본인입으로 스물아홉이라 말하고 다녔지만 알고보니 서른살이었음 만나이 도입한지 얼마 안돼서 그렇게 말하고 다녔던거...
먼저 고백을 받았는데 그걸 받은 내가 미친거였음
막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첫 알바였는데 내가 일머리가 엄청 없어서 사장한테 많이 혼났음 근데 사장은 뭔가 일 잘하고 냉철하고 능력 있는 게 멋있어보였던거임 나랑 대비가 되면서 ??... 지금 와 생각해보면 사업가니까 당연한걸텐데 그냥 첫 작은사회 나와서 일하는 어른을 보니까 멋있어 보였나봐
그래서 사귀게 됐는데 매일 사장집 놀러가고 사장이 데이트 비용 다 내고 밥도 설거지도 요리도 사장이 다했음 나이차 많이 나면 원래 다 이런건가? 그땐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어서 한번은 내가 초밥을 사준적도 있음
그러다가 내 핸드폰 고장나서 사달라고 장난쳤는데
6N만원 아이폰을 새로 사준거임
그러고 얼마 안가 내가 정신 차리고 헤어지자 했고 폰값 갚으라 하길래 그땐 알바도 안하고 용돈 받을때라 두달은 거쳐서 갚아나간듯
경제력 있는 모습에 좋아했다가 결국 경제력으로 당하게 된거. 물론 폰 받고 얼마 안가 헤어지자 한거니 나도 양심 있었음 갚긴 갚아야 됐음 애초에 갚을 생각도 있었고..
근데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내가 안갚으면 뒷감당 가능하라는 말 듣고 오만 정내미 다 털리더라
한 2주 사귀었다가 얼마 안가 내가 찬거고
그땐 외롭고 철이 없었던 때라 내가 잠깐 미친짓을 했던거 같음..
애초에 고등학교 막 졸업한 나한테 결혼드립 치는것도 이해 안갔고
이런 얘기 넣으면 마방 가야되는건가 싶긴 한데 내 첫경험을 그 놈이랑 한것도 너무 후회되고 역겨움
느낀건데 나이차 많은 애인은 사귀면 안되는거 같음 여기 있는 익들은 대부분 나보다 언니시니까..? 다 아실거 같고
난 몰랐다가 경험으로 크게 당하고 나서 알게 된거고...
지금은 그냥 나랑 동갑내기 남자애랑 썸타고 있음
두번 다시 이런 실수 안한다....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