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성격 진짜 이상한데 이건 뭐때문일까 도대체 추측이 안됨

받는 걸 잘 못함..

누가 나한테 뭐 사주면 안절부절못하고 2~3배로 꼭 갚아줘야 마음 편함

누가 밥 사주면 내가 2차 쏠게~ 하면되는데 어우..어우 왜 너가 사 이러면서 난리치고 며칠 안있고 내가 밥 사줘야 마음편함

뭐 여행다녀왔다면서 선물주면 여유있게 와~ 고마워! 이게 안되고 아이고..ㅠㅠ 맛있는거 더 사먹지 나까지 챙겨.. 아이고 이러면서 엄청 황송해함

남친한테 선물받는것도 너무 고맙지만 마음이 불편해서 그 다음번 만날때 비슷한걸로 혹은 더 좋은걸로 나도 선물사감

너무 극단적으로 받는 걸 못해서 이것도 정상은 아닌 것 같거든

가정환경 때문일까 생각해봐도 부모님 다 너무 다정하시고 사이도 좋고 나한테도 사랑 많이 주심

친언니랑도 사이 좋음

어릴때 친구들이나 누구한테 상처받은 기억도 없음ㅠㅠ

근데 나 왜 저모양일까...ㅋㅋㅋㅋㅋ

[익인1]

무의식적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있으려고 하는듯

[글쓴이]

아....?! 이건가... 이런 관점으로는 생각 안해봤는데

[익인1]

나도 주는걸 더 좋아하거든?
단순히 받는걸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관계를 동등하게 보는 사람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자연스럽더라
주는거만 좋아하는 사람은 약간 그런게 있는거 같음. 남한테 빚져가면서 관계에서 아래 입장인걸 못견디는거지. 어쨌든 선물이란거 자체가 어느정도는 심리적 우위에 있는 행위니까

[익인1]

아니면 무의식적으로 거리두고 밀어내는거거나. 위랑 어느정도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함.보통 받는거 잘 못하는 사람들 보면, 착한데 자존심 쎄더라고

[익인2]

나같은경우는...뭘 잘 안받아봐서 ...그런듯 ㅋㅋ 인생에서 받았던 경험이 별로 없음....그래서 받는다는 행위 자체가 어색함...답답하고 ㅋㅋㅋ 호의를 호의로 못받아들이니까..계속 ..그 무한반복임..ㅠ

[글쓴이]

아 맞아ㅠㅠㅠㅠㅠㅠㅠ호의를 호의로 못받는거... 하.. 좀 여유있게 받고 싶음

[익인3]

헐 나도 그래 내가 생각할때 나는 뭐든 빨리 결정해야되는 성격이거든? mbti로 따지면 극j이라서 빨리 판단하고 결정해야됨 그래서 받고 나중에 언젠가 갚으면 되는데 지금 바로 갚아야될거같아서 그런거같음.. 그냥 내 결론은 이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