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랑은 늘 불타올라야된다 생각했고 사실 300일 이상 만나본 적은 없었고 나한테 확신을 안 주는 사람만 만나니까 불안하고 그게 사랑인줄 알고 항상 내가 통보를 받는 입장이었어 물론 권태기나 먼저 식은 적도 없었어 그래서 만나면 만날수록 더 좋아지는 스타일인줄 알았구
지금 애인이 물론 바쁘고 그래지면서 날 서운하게 하긴 했는데 결론적으로 다시 돌아와서 진짜 날 사랑해주는게 느껴져 이런 사람을 만나야되는 거 같고?
애인이 변하기전까진 그래도 계속 난 불타올랐던거 같아 근데 저러니까 서서히 서운해지고 자주 싸우고 나도 같이 권태기가 왔는데 첨 와보니까 그냥 넘기는 법도 모르고 혼자 무서워하고 감정 회피하다가 진짜 좀 식어버렸어
헤어지고 난리를 쳐도 또 잡아주고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야 근데 그냥 옆에 있을땐 익숙함에 좋다가도 떨어져있으면 왜 만나야하나 싶고 스트레스받고 또 헤어지고 싶고 헤어져봤을 때도 허전하고 슬프고 공허하다가도 또 살아갈수 있을 것 같다가 후폭풍 올것같다가 이러는데 또 애인이 잡아주고 그랬어
진짜.. 지금도 마음 별로 없는거같고 짜증나는데 그럼에도 이 사람밖에 없고 이 사람이 날 가장 잘 알고 그냥 솔직히 앞으로 평생 살아갈 때도 이 사람만큼 나 사랑해주는 사람 못만날거같아 근데 당장은 너무 마음이 안가고 헤어지고 싶고 이렇게 만나는게 더 나도 숨막히는데 상대방은 그럼에도 노력하고싶대…
처음부터 안좋아한건 아니고 많이 좋아했어서 마음을 고먹고 돌려보고 싶네. 보통 이제 여자들은 자기가 좋아하는거 말고 정말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만나라하잖아. 이게 아직은 내가 연애경험이 많이 없어서 못 알아먹는거 같아 확실하게 조언해줄 사람 있어? 헤어져라 뭐 그런거 말고 진짜 이런 사람 만나야하는 이유같은거!
그리고 권태기에 대처하는 방법 그런거..? 너무 난 과민반응해서 오히려 지쳐서 식어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