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가 그렇게 다들 가난했어?

내친구들 부모님 보면 그래도 대학 나오신 분들이 많고

막 엄청 부잣집은 아니어도 당장 내일 먹을거 없어서 손가락 빨던 그런 형편은 아니셨던거같거든

근데 엄마아빠는 자꾸 당신 사셨을때는 음식하면 5-6일은 그 음식만 먹었고 다들 못살았다고

원래도 너같은애들은 공장 가는게 당연했다면서 공장 안보내고 대학 보내준거만으로도 엄청 감사해야하는일이래(아니 나 공부 잘함…내신 1.2등급임;)

당연히 예전에 비교하면 지금이 더 풍족하게 사는거니까 월급같은거도 살기편해졌으니 가족들 나눠주는거 당연하다고.. 아니 70년대가 그정도는 아니지않나????ㅠㅠㅠ 응팔때 고등학생이신분들인데..

[익인1]

아빠 깡시골출신인데 동네에 대학 간 사람 아빠 밖에 없었대
그리고 고모 다섯명인데 다 10대때부터 공장다녔어

[글쓴이]

우리대학 동기선후배들보면 부모님중에 고졸인 사람이 나밖에없어가지고..

[익인1]

세상에 너 주위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짆아...

[익인2]

못살던 시대 맞아. 응팔... 드라마잖아? 거기 부모들 직업도 보험/ 선생 / 은행 / 금은방 이런거니까 잘사는축이고. 지방쪽은 여자 공부 잘 안시켰어. 공장 보내고 돈 벌어오라고 그랬지.

[익인3]

어느 지역에 살았는지가 중요하지.. 장녀면 학교도 못가고 그랬어.. 남동생 있으면 학교보내고 그러던 시절

[익인4]

공부 잘하는거랑 별개로 대학진학률 25퍼 밖에 안됐고 여자들은 대부분 공장 보내서 집안 남자들 대학 보내던 시절 맞음

[글쓴이]

내가 명문댄데 울동기선후배들 부모님들도 싹다 이대, 한양대, 외대, 스카이 분들 많으시거든 그건 그냥 명문대 자녀의 부모가 명문대일 확률이 높아서 구냥 그런건가??

[익인4]

너만 개천용이고 나머진 은~금수저인갑지

[익인5]

90년대까지 외동이나 자매 아닌이상..여자는 대학 잘 안가던 시절이였음

[익인6]

응팔은 서울애들이잖아 울 엄마는 시골에서 혼자 지방도시로 올라와서 상고 다니면서 공장다니고
울 아빠네는 할아버지할머니 배로 일본 밀항해서 공장에서 일하고 그 돈 한국 보내고...그렇게 살았음

[익인6]

엄마 응팔 애들이랑 동갑인데 응팔 드라마 보면서 진짜 어리둥절해했음 서울은 정말 다른세상이었구나 하고

[익인7]

우리아빠는 돈 없어서 졸업식 짜장면도 못 먹고 부모님도 일하러 가셔야해서 혼자 졸업해ㅛ대 글고 돈 없어서 대학도 못갔대

[익인8]

대학진학률이랑 그시절 gdp랑 평균임금 봐도 사이즈 나오니까 검색해봐

[글쓴이]

내가 속한 집단이 명문대라
명문대 자녀의 부모도 명문대 머 이런 대물림 많이되는거였군

[익인9]

지역마다 다름 서울은 잘 살았겠지만
나 경상도 사는데 이쪽은 중졸로 취직나가는 사람도 많았음

[익인9]

우리 엄마는 위에 형제들이 취직해서 돈 보내줘가지고 고등학교까진 나왔거든
상고 상위권이여서 담임이 제발 얘는 대학보내라 했는데 할머니가 딸이기도 하고 돈없다고 안보내줘서 엄마 고졸로 취직함
대학 못가는거 알면서도 수능쳤는데 치고 나오면서 울었대
돈벌어서 대학가려고 돈 모았는데 작은 이모가 대학가고 싶다고 엄마한테 졸라서 모은돈 다 이모 줘버리고 이모는 대학감
그래도 이제 상고에서 상위권이였고 머리가 좀 되니까 대기업 생산직으로 갔는데 사무직으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