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회피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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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사친한테 찝적대던거 들켰는데 업무 방해 될까봐 걍 생각도 하기 싫어서 연락 이틀째 씹고있어

근데 카톡 오는거 대충 미리보기로 보이는데 처음엔 사과하다가 연락좀 받으라고 난리치고있음...

주말에 처리하고싶어서 연락 안받는데 업무 전화로 연락해서 회피형이라고 뭐라고 하는데 이게 회피형인거야?

[익인1]

웅

[익인2]

웅

[익인3]

웅...
생각도 하기싫어서 화의 주범을 외면중 = 회피

[글쓴이]

글쿠만 어떻게 해야할지 솔직히 모르겠다

[익인4]

그냥 차라리 생각 정리할 시간을 주라고라도 해둬..

[익인4]

별개로 나였어도 사친한테 찝적거리는 남친 어떻게 해야 할지 감정적으로 벙찔듯

[글쓴이]

싸울 때 항상 이렇게 말했었는데 이번 일은 그런 말 하기도 싫은 느낌이었어.. 너무 복합정인 감정이 들어서 머리가 하얘져서

[익인4]

이해 간다… 큰 잘못 저질러놓고 계속 연락 시도하면서 회피형이네 뭐네 하는 것도 감정 폭력 같애.. 둥이 토닥토닥

[글쓴이]

위로 고마워 둥이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

[익인5]

회피형은 맞는데.... 지 여친 놔두고 여사친한테 찝적거리는게 더 레게노다

[익인6]

"걍 생각도 하기싫어서" 이게 이미 회피형이지

[글쓴이]

바로 해결 할 자신이 없었어 입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 일 때문에 업무까지 망쳐버릴까봐

[익인6]

내가 회피형을 만나보니 쓰니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가. 모든게 충돌하는 느낌이겠지, 괴롭고.

[익인6]

상대는 이제 뭐 쓰니한테 보여주는 스탠스는 단 둘중 하나겠지. 떠나가든가, 아님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내가 이러이러해서 이랬다. 이런 멘트가 계속 이어지겠지. 근데 쓰니가 회피형이라면 저런 사과 자체가 쓰니에게 이미 에너지 소모라고 느껴지겠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