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발표할때 진짜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사람 본 적 있음??

ㅈㄱㄴ..

[익인1]

ㅇㅇ

[익인2]

봤지...대학에서 한번쯤은 마주치는듯

[익인3]

나야

[익인4]

나...

[익인5]

ㅇㅇ 한두번 봄

[익인6]

본적은 있는데 고학년 갈 수록 잘 못 봄

[익인7]

응.... 난데....

[익인8]

대학때 있었고 교수님이 발표중단햇음...

[익인9]

앗 나... 오늘도 발발 떨고 와서 자괴감에 빠졌어... 뭔 안면근육에 이상있는 거 마냥 표정도 찌그러짐

[익인9]

약국에서 파는 안정제? 안정액? 그거 먹고도 똑같더라 나는

[익인13]

인데놀 먹어 차원이 다름. 떨리는데 차분해지고 안떨려 분위기 착 가라앉음

[익인16]

22 인데놀 먹으면 낫더라

[익인10]

나 불렀어?ㅎㅎㅎ....

[익인11]

봤음 발표 하다가 기절한 애도 있었음

[익인12]

나 불렀음?

[익인15]

어엉 나...ㅠㅠ

[익인16]

나 마이크 손 떨려서 창피했음..근데 나보다 더 긴장하는 애들도 봤음 얼굴 빨개지고 목소리가 염소인거ㅜㅜㅜ

[익인18]

응 나....

[익인19]

나야나~

[익인20]

ㅇㅇ 나.. 애들이 염소꽃 부르냐고 함ㅋㅋ

[익인21]

ㅇㅇ 아예그래서 뒤돌아서 하는 사람도 봤었음 그럼에도 떨던데,,, 끝까지한게 대단해버였음

[익인22]

엉.. 교수님이 잠깐 멈추고 앞으로 이런 상황은 많을텐데 안떨어야된다고 떨지말고 다시 하라고 막 그럼 더 떨렸을듯.. 난 진짜 그렇게 될까봐 맨날 약먹고 함 졸업하니까 그게 제일 행복하다ㅎ..

[익인23]

ㅇㅇ 이번학기에 레전드이신 분 봄.. 학교 4년 다니면서 누군가의 발표를 보고 안쓰럽고 수치스러웠던 적은 처음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