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헤어지기로 하고 마무리 인사 겸 얘기하다가 재회만 두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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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탈해

근데 이게 다 사람들이 말하는 재회방법인듯해 

물론 두번 다 헤어졌을 때는 서로 격한 감정에 말도 상처받게하고 홧김에 헤어졌고 헤어지자마자는 엄청 붙잡고 매달려도 한쪽에선 끝까지 싫다 헤어지자했는데

서로 얼굴 붉히고 헤어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둘다 차분히 가라앉히고 일주일뒤에 다시 연락해서 얼굴보고 진짜 좋게 헤어지자 ㅇㅇ 하고 마음 다놓고 만나서 얘기하면

어? 우리 엄청 잘맞았었네 해결방법이 이런게 있었네 그땐 화만나서 생각을 못했었네 다시 만나보자 하고 만남

이걸 두번이나 반복함...

이제는 똑같은걸로 싸울 이유도 없어져서 알콩달콩 좋은데

이게 생각해보니까 재회방법인거같애

진짜 재회할맘이없어져야 재회가되는거같애

[익인1]

근데 헤붙하면 어쨌든 둘 중 하나가 이별을 고했던 사람이잖아... 다시 만날 때 언제 또 그럴까 불안하진 않았어?

[글쓴이]

한달정돈 불안했는데 그이후론 별로 ㅇㅇ
지금도 재회한지 3주? 됐는데 오히려 서로 더 끈끈해졌어

[익인1]

와 진짜 그럴 수가 있구나...
나랑 남친이랑 성격이 너무 많이 달라서 안 맞는데 남친이 지친 건 아닌데 그냥 더 만난다고 생각하니 두렵다고 그러더라고
그래도 계속 할 만한 사랑이 아직 있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주일 시간 갖는 중이거든,,
다음주에 만나서 한 번 딱 잡고 아니면 포기하려고 하는데 나도 둥이처럼 잘됐으면 좋겠다,,,
헤어질 각오는 하고 나가려구

[글쓴이]

진짜 사람이 간사한게 나도 헤어질각오하고 진짜 마음 먹고 얼굴보고 단칼 마무리하기로 하고 나간건데 마음이안되더라..

[익인2]

홧김에 헤어져서 그런거 같음. 원래 불같이 싸우고 헤어지는 애들이 또 잘 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