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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돌아가시고 49재때 아빠 물건을 그대로 남겨둔거 보고선 나한테 왜 죽은사람 놓지 못하냐고 잊고 물건 버리라고 했었거든
그 말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아빠 생각 날때마다 말이 생각나면서 내가 이렇게 그리워하는게 잘못된건가라는
죄책감도 들고 그래


 
익인1
뭔데 이래라 저래라야 신경쓰지마
내앞에서 저런말 햇으면 진짜 죽엇다

19시간 전
익인2
아버님 물건 그대로 두고 보면서 추억하는 것도 쓰니만의 방법일텐데 왜 다른사람이 뭐라 하는지 모르겠네 갖고 있는 것도 그리워하는 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쓰니야
19시간 전
글쓴이
ㅠㅠㅠㅠㅜㅠ 그 말이 자꾸 날 고립되게 만들었는데 좋은 말 고마워ㅠㅠㅠㅠ
19시간 전
익인3
생각하지마 ㅠ 나도 친척이 아빠 돌아가셨을때 장례식에서 우는데 나보고 그만좀 울라함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봐도 개어이없음 지가뭔데
19시간 전
익인4
친척 평소 성격 어때?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너도 좀 어린나이였나 그냥 20대쯤?? 내생각에는 그게 너가 사실 부모상 겪기에는 어린나이고 또 그게 안타까우니까 그냥 한말일수도 ㅠㅠ너가 기분상하는건 당연하겠지만 죽은 사람 놓아라고 하는건 가족들 안타까워서 너무 슬퍼하지말고 그래도 인생 살아라는 뜻으로 쓰기도 해서 ㅠㅠㅠㅠ
19시간 전
익인4
너도 나름 슬픔을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한거겠지만 그냥 친척이 평소 인성쓰래기 혹은 슬픔 공감 못하는 공능제 아니였으면 너가 어린나이에 안겪어도 될 일 겪어서 좀 그래도 일어서라고 쎄게 말한걸수도 있어 ㅠㅠㅠㅠ내가 이렇게 말하는게 그 친척 옹호가 아니라 너도 그 말 자체가 슬픈거라면 그냥 그런걸 덜어주고싶어서 이야기하는거 ㅠㅠ
19시간 전
익인4
49제 두달도 안되는기간인게 슬픈게 당연한거야 ㅠㅠ 안슬프면 사이코패스 아님?? 근데 친척도 그냥 너가 얼마나 슬플지 알고 안타까워서 그런말 했을수도 있어. 그리워하는거에 대해 죄책감 안느꼈으면 좋겠어 안그리워하는거에 대해 죄책감 느껴야지. 너무 그 친척말 곱씹으면서 그럴필요는 없어서 이야기하는거야 내가 정확한 사정을 아는게 나니라서 오지랖같았으면 미안해
19시간 전
익인5
원래 선넘는 발언은 가까운 사람이 함 쓰니는 슬퍼하고싶은만큼 해도 돼 쓰니 감정이야 그런 감정 느끼는데에 다른사람 인정이나 생각 하등 필요없어 토닥토닥
19시간 전
익인6
그냥 잊어버리자… 그 분은 빨리 잊고 털고 일어나길 바라는 의미였겠지만 쓰니에게 슬픔이
된다면 그냥 그 말을 잊어버리면 좋겠어 ㅠ

19시간 전
익인7
신경쓰지마
울 엄마는 할머니 나이 95인가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문득 생각난데
쓰니는 오죽할까...

친척이 너무 깊게 파고 들어서 울적하게 지냘까봐 그런 거겠지 생각햐
잊으라고 잊어지나 ㅜㅜㅜ

19시간 전
익인8
나 7년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실 때, 너무 많이 울고 할아버지 사진 가지고 있으면 가실 곳 못 가신다고 붙잡는다고 어른들이 그러셨거든.. 친척분이 하신 말도 그런 의미에서라고 생각해서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겠는데 아버님 그리워하는 거 쓰니가 죄책감 가지고 살아갈 부분 절대 아니야. 죄책감갖지마. 쓰니가 계속 기억하고 아버님 잊지말고 그리워하자. 아버님도 사랑스러운 딸이 기억해주시길 바랄거야.
19시간 전
익인9
돌아가신 분 물건 계속 가지고 있으면 편히 못 가신다는 말이 있긴 하더라고 나도 몇 년 동안 가지고 있던 옷 놓아주었어
다만 쓰니 잘못은 단 한 톨도 없으니까 너무 생각하지 마ㅠㅠ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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