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아빠가 엄마한테 뭐 마음에 안 드는게 있는지 자꾸 시비를 걸어서 집이 계속 냉랭함.
심지어는 아빠가 엄마한테 ‘빨리 너네 집으로 가’ 이런 소리도 함.
덕분에 나는 불편해서 내 방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도 분위기 이상해서 인기척 내기도 힘들게 됨.
서로 그렇게 싫으면 차라리 헤어지지 왜 억지로 같이 사는지…
내가 저런 부모 밑에서 자라 그런지 결혼에 혐오감 들면서도 한편으론 좋은 사람 만나서 우리 가족보다 훨씬 더 행복한 가정 꾸리고 안정 찾고 싶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