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 설명할게 .
친한언니: a언니, 친한 언니의 사친: b오빠
A언니 집에서 자던 도중 , 내가 안경 잘어울리는 남자 취향이라고 하니까 언니가 “내 친구중에 못생겼는데 안경잘어울리는 애있음. 불러줄까?” 해서
B오빠가 언니 집에 옴
난 그 오빠 진심 이성으로는 안봤어. 걍 대화하는게 재밌어서 오빠랑 막 수다떨다가 a언니는 먼저 자고
B오빠랑 둘이 새벽 3시까지 떠들다가 잠
(근데 셋이 얘기하던 도중 b오빠가 대학교에 맘에드는 여자 있다고 대시할지말지 고민중이다 이런 이야기도 함)
그 후로 b오빠한테 인스타콜도 많이 오고 연락 자주옴
A언니한테 말하니 “걔 원래 그래 enfp 라. 나한테도 그래 귀찮아죽겠어~“
그러던 도중 1-2주? 내 생일이 됐고, 오빠가 생일겸 나 밥 사준다고 함.
A언니랑 b오빠는 나와는 별개로 둘 다 서로에게 쌓인게 있던 상태. 화나있고 싸웠었음
그래서 a언니가 b오빠한테 “너 ㅇㅇ이(나)랑 밥 먹는다매? 나도 같이 갈게” 했더니
B오빠가 “나 ㅇㅇ이 생일이라. 우리 둘이 먹을게” 하고 거절해서 친한 언니가 멍 빡침
(상황설명하자면 나는 중간에 끼어서 a언니는 b오빠한테 쌓인거 화난다고 뒷담하고, b오빠는 나한테 a언니가 자길 너무 함부로 한다고 그래서 거절했다고 말하던 상태였음)
A언니가 거절당한 상황을 나한테 털어놓으면서 너무 화난다고 막 뭐라 하는데, 나는 어쩔 수 없이 b오빠랑만 둘이 밥을 먹게 됨.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a언니가 “당시에는 상황이 파악이 잘 안됐는데, 내가 친구들한테 다 물어봤거든? 근데 개에바래 ”라고 하면서
“너가 굳이 밥을 둘이 먹으러 가야했을까? 물론 b가 나쁜놈이긴 한데, 실망했어 너한테. 그 뒤로는 내친구를 너한테 소개시키기가 꺼려져.”
“나중에 ㅇㅇ(우리 셋의 겹지인 언니)한테 들으니까, 너 b랑 완전 잘되어가는 분위기었다던데? 손도잡고“ 이러더라고
실제론 손도 잡은적 없고 이성적 감정이 없이 얘기했거든?
다른 여자 얘기하는 오빠가 날 좋아한다고 생각도 잘 못했고, 잘되어가지도 않았어.
너무 황당한데 내가 뭘 잘못한거야 크게..?
이런 얘기를 막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까지 다 들리게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황당하고 내가 남미새 된 기분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