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랑 당근거래 파기했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필름카메라 2만원에 올림

당근챗 왔는데 미심쩍어서 성인이냐고 물어보니까 고등학생이래

필카가 워낙 오래된 기계고 잔고장도 잦아서 부모님 걸고 환불해달라고 하면 골치아프니까 

거래할때 부모님 동행하던지 아니면 부모님 전화번호 남기라고 했어

내가 무조건 저 둘 중 하나 안 되면 거래 어렵다고 했는데 친구가 나보고 너무하대......

[익인1]

과하긴 함 엄청 비싼것도 아니고 2만원짜린데.. 본인이 싫다면 어쩔수 없는거지만

[글쓴이]

인형이나 피규어 이런 거면 걍 팔았을텐데 필름카메라는 골동품이고 만에하나 저쪽 과실로 고장나면 무조건 환불해달라고 할까봐...

[익인2]

과함... 그렇게까지?

[글쓴이]

고장위험 없는 거면 걍 팔았을텐데 쩝... 어쩔 수 없지

[익인3]

별로 예민하지도 않고.. 저런걸로 예민하면 뭐 어때 나중에 귀찮아지는 것보다 차라리 한번 예민한게 낫지

[글쓴이]

하... 만약에 산 사람이 고장내도 부모 동의 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야하니까 ㅠㅠ 예전에 그거 걸고 누가 환불해달란 적 있어서 예민했나봐

[익인3]

이거 미성년자가 구매하면 법적으로 구매 자체 무효화해야되고 그런거 맞지?? 뉴스에서 미용실 사건 같은걸로 들어본 것 같아

[익인3]

과하다는 의견만 달리네.. 근데 쓰니가 팔고 싶은 사람한테 파는게 중고거래지! 귀찮은 일 한번 겼어보면 그거 또 안 겪고 싶은게 당연해!! 나는 과하다고 생각 안 하는데 뭐 과하다고 해서 안 될 것도 없잖어

[익인4]

좀 과한듯.. 미성년자가 사면 안되는 물건도 아니고 걔 입장에선 좀 억울하겠다

[글쓴이]

뭐... 안 팔겠다는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랑 전화 한 통 아니면 같이 거래하러 나오던가 둘 중 하난데 얘랑 카메라랑 연이 아닌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