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추행범 될까봐 무섭다

한달에 몇번 진짜 꽉차서 밀착되는 경우가 있는데 피할 공간은 당연히 없음

앞사람 정수리가 내 코 아래 있을 정도로 붙어버리는 상황이니까

이럴때마다 언젠가 이상한 사람한테 걸려서 성추행범으로 신고 당할까봐 무섭다

나 범죄 저지른적 없고 열심히 살고있는데… 

[익인1]

그정도인가 신도림에서 출근할때도 그런걱정 안해봤는데

[글쓴이]

몇정거장 그럴때가 있어 계속 밀고 들어와서 왜 압사라는게 발생하는지 이해됨

[익인2]

그런 상황에서 닿이는거랑 진짜 추행하려고 만지는거랑 다르지

[글쓴이]

근데 상대가 추행이라고 신고하면 어쩜? 그랬을때 어떻게 해명해야되나 모르겠음

[익인9]

Cctv분석해서 고의성 판단함. 그사람들도 다 상식있음

[익인3]

나는 치한 당할까봐 무섭던디 고민 다른 세상 사는거 신기하다

[글쓴이]

그치 난 나한테 치한 할 사람이 없으니까..

[익인3]

근데 보통 드라큘라 자세 하고있으면 오해 안사고 ㄱㅊ아 아니면 폰 하고있거나

[익인4]

사람 많아서 닿는거랑 의도 가지고 닿는거랑 기분이 다름

[글쓴이]

다른걸 알아? 난 근데 손도 들고있긴함

[익인6]

ㅇㅇ 그리고 사람인지라 촉이라는 게 있음 성추행범들은 단순 터치 ㄴㄴ 쪼물딱이 디폴트 손들고있으셈

[익인5]

총쏘지 마세요 자세로 있으면 괜춘

[글쓴이]

그 자세가 뭐야??

[익인10]

폰을 목위치에서 해

[익인11]

스친 정도로는 성추행범이라고 오해 안하지 계속 반복되면 그렇긴하겠지만

[익인13]

난 이해감ㅋㅋ

[익인14]

그래서 나도 동생한테 출퇴근길에 하늘로 손뻗어서 핸드폰하라 얘기함 혹시 괜히 오해받을까봐

[익인15]

난 도촬범으로 몰릴까봐 무서움 명확한 증거없어도 상대편에서 주장하면 경찰한테 휴대폰 뺏길수도 있다고 들어서..카메라 스티커 살까하다가 그냥 손가락으로 가리고함

[익인16]

뺏겨도 그 자리에서 확인하고 다시 돌려주지않나?

[익인15]

예전에 어떤 글보니까 공무직사람이었는데 그냥 압수당했다고 들어서

[익인15]

(내용 없음)

[익인17]

뺏겨도 사진없으면 풀려나잖아 무서울정도로 걱정하는건 걱정이 너무 많은듯...

[익인21]

이거근데 아니어도 경찰오기전에 떠나는 사람도 있고 눈총에다가 안믿는사람도 많음 지웠겠지 이런.. 수근거림하고.. 무고 밝혀지더라도 사회적인격말살수준임 ㅋㅋ

[익인18]

팔짱끼고 손을 위로 올려

[익인19]

그래서 나는 핸드폰 주머니에 넣고 손 최대한 위로 올림. 쓴이도 이미 그러고 있네 그럼 오해받을 일도 없음 괜한 걱정인 듯~

[익인28]

22

[익인20]

나도 무조건 팔 올림.. 억지로 들고있기도 힘들어

[익인24]

오해 살 짓 안하면 됨

[익인25]

추행 당해본적 없구나 순간 알아차리기보다는 혹시가 확신으로 바뀌게 됨 물론 지나치게 의도적인건 바로 알아채겠지만

[익인26]

손올려서 핸드폰 하고 있으면 됨 팔짱끼거나

[익인29]

너가 무고하게 몰리는 상황을 상상하는 만큼 진짜 성범죄자로 드글드글한 곳애서 살아가는 피해자 걱정을 좀 해주면 될듯

[익인30]

주먹쥐거 이써

[익인31]

근데 지하철 성추행은 좀 느낌이 다름. 그냥 사람 많아서 몸이 짓눌려서 붙는 거랑 일부러 몸끼리 뭉개고 주무르는 건 느낌 진짜 달라 그런 건 좀 비비적거리는 느낌?

[익인32]

ㅋㅋㅋ 지하철 출퇴근 시간에 안타봤지
꽉차서 밀착되는걸로 신고했으면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타는 사람들 다 신고 한번씩 당해봤을듯

[익인32]

그리고 공간없어서 붙는거랑 추행은 느낌이 달라..

[익인33]

여자들 노출있는 옷이나 꽉끼는 바지 치마 입은 상태로 내 앞에서 계단 오르고 있으면 난 뒤에서 몰카범 오해 받기 싫어서 옆으로 빠지고 올라감 ㅋㅋㅋㅋㅋㅋ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ㅋㅋ

[익인34]

이런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익인33]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 세상 여자가 타이트하게 입었다고 몰카범 오해받기 싫어서 자리 피하는게 정상적이진 않지

[익인34]

본인이 정말로 잠재적 범죄자가 아니라면 왜 그게 기분 나쁜지 모르겠음 당당하게 살어 여자한테 기분 나쁠 게 아니라 범죄자들한테 기분 나빠야지 쟤네가 범죄만 안 저질렀어도; 라는 사고방식이 보통 아닌가

[익인33]

몰카범의 기준이 너무 방대한 법이 문제임 한국의 몰카범은 단순히 꽉끼는 바지의 엉덩이 부분을 찍었다고 해서 성범죄자가 될 수 있음 이런 법을 통과한 국회의원들 그리고 이 법을 정상이라 생각하고 살아가는 가는 사람들(주로 여성들과 늙은 남성들)이 문제임 그런 사람들이 내가 말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임

상기한 법은 자연스레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버리는 법이라서 기분이 나쁜 거임 니 말대로 범죄자가 아니면 당당히 살아가는게 맞는데 사회가 이상하게 흘러가서 노출있는 여자들을 알아서 피해야 하게끔 만듦 안 피하면 괜한 오해로 인해서 성범죄자 취급 당할 수도 있거든

니가 봤을 때 이게 정상적인 사회임?

[익인33]

그리고 난 보통의 여성들한텐 기분 안나쁘고 당연히 범죄자한테 기분 나쁨

근데 위에 말한대로 이 법을 찬성하는 사람들한텐 문제가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