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슬픔으로 좋아하는 건 나쁜거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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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났고 군대 기다려줬던 전애인이 자기가 다니는 헬스장 나 데리고 가서 사람들한테 애인이라고 보여주고 거기서 운동도 알려줬었거든 근데 거기 헬스트레이너랑 바람피고 환승해서 진짜 1년간 너무 힘들었어 그러다가 그 둘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단말야 그래서 얼마나 잘사나 보자 했는데 아는 지인 오랜만에 만나서 걔 얘기하다가 이혼했다는 얘기 들었는데 진짜 너무 기쁨 완전 꼬시다 

[익인1]

생판 모르는 남이나 친구 보고 하는 건 못됐는데
이건 다르지 ㅋㅋ

[글쓴이]

아 그치?ㅋㅋㅋㅋ 진짜 너무 꼬셔 어제 들었는데 오늘 아침 진짜 행복하게ㅡ일어났엌ㅋㅋㅋㅋㅋㅋ

[익인2]

엥 이건 치킨에 맥주까지 먹어야지 파틴데

[글쓴이]

그치?!! 나 내일 대학교 친구들 만나는데 파티하려고!!! 해피해피!!!!

[익인3]

뭐하냐고 지금 일어서서 춤 안추고

[글쓴이]

어제 듣고 그 자리에서 소리 질렀다~~ 팬티 벗고 소리 ㄹ럿~~~ 행복해 진ㄴ짜

[익인3]

춤은 안춤? 실망인데

[글쓴이]

춤은 내일 춰볼게!ㅋㅋㅋㅋㅋㅋㅋ 낼 달려야겠어

[익인4]

이건 남이 아니라 원수임

[글쓴이]

그치?! 저때 폐인 도ㅔㅆ던거 생각하면 진짜 억울해

[익인5]

진짜 인생은돌아오나바

[글쓴이]

그니까 나 솔직히 그거 안 믿었었거든 걔가 너무 잘 살아서 근데 맞나봐ㅜㅜ 진짜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