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폰 몰래 봤는데 거짓말 했던 게 수두룩 하면 폰 본 거 사실대로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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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 나도 딱히 할말 없으니까 묻어둬?

거짓말 수위는 

잔다고 해놓고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감, 아무 언질도 없이 이성 동료 조수석에 앉히고 집까지 2시간 거리 태워줌

이정도라면?

[익인1]

왜 너도 딱히 할말 없는디? 너도 거짓말한 거 많아서?

[글쓴이]

?

[익인2]

너도 뭐 거짓말 한 거 많아?

[글쓴이]

난 거짓말 한번도 한 적 없어

[익인2]

근데 왜 할말이 없어

[글쓴이]

남의 폰을 본거니까..
근데 각잡고 뒤진 거 아니고
켜져 있는 몇몇 어플 화면에 정황이 뜸

[익인3]

난 걍.. 대화할 것도 없이 헤어질 것 같은데

[익인5]

22 애초에 저게 사소한 거짓말이라고 생각도 안들고 거짓말하는 사람 못만남

[익인6]

3

[익인4]

폰 몰래 본 시점에서 따질 건 없으니 조용히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해

[익인7]

2222

[익인8]

나 애인 폰 몰래 보고 쓰니 애인정도까지는 아닌데 판도라의 상자 연 적 있음
핸드폰 몰래 본 게 자랑은 아니니까 나도 묻어두려고 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음 계속 의심되고 생각나고 표정관리도 안 되고 마음도 점점 식음
그리고 내가 갑자기 이상하니까 애인이 물어보더라 너 왜 그러냐고
그래서 그때 걍 솔직히 말함 핸드폰 봤고 이런 저런 거 봤다고 그러니까 애인도 당시에 본인이 왜 그랬는지 그런 거 설명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도 해서 그 일은 그렇게 끝나긴 했음 (거짓말 하거나 뭘 숨기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

[글쓴이]

말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나도 표정관리 안 될 것 같아
솔직하게 얘기하자니 잘 풀려도 앞으로는 더 철저하게 숨길 것 같고.. 이미 깨진 유리조각 같네

[익인8]

이거 진짜 사바산데 내 애인은 내가 폰 봤다고 그 뒤로 핸드폰 숨기진 않아
나도 쓰니처럼 핸드폰 더 숨기고 그럴까봐 걱정했는데 걍 담배 피러 갈 때 핸드폰 놓고 가고 집에 있을 땐 자기 핸드폰 어디 뒀는지도 모를만큼 핸드폰도 막 둠..
난 핸드폰 보기 전부터 애인이 알려줘서 비번도 알고 페이스 아이디도 등록해놨었어 애인도 내 폰에 그렇게 돼있고
내 애인이 좀 특이 케이스 같긴 한데 암튼 쓰니가 걱정하는 것보다 별 거 아닐 수는 있음 근데 쓰니 글만 봐서는 거짓말하고 여자 태워주고 그랬으니 말하면 폰 더 숨길 거 같긴 함..

[익인9]

구냥 헤어짐..완전 이별사유고 이유는 굳이 말 인 할듯 얘기해봤자 철저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