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친구라 주기적으로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주변사람들 얘기만 하거든. 예를들면 회사동료 a가 이번에 뭐를 샀다 / 어디를 갔다 이런 종류의..? 보통은 그래서 무슨 생각이 들었다던가 아니면 특정 포인트에서 서로 대화할만한 얘기로 이어지잖아. 근데 이 친구는 만날때마자 저런 종류의 사실적 얘기만 2~3시간 내내 하고 끝임. 내가 내 얘기 해도 그 다음은 걍 본인이 뭘 했다 + 본인 주변사람들이 뭘 했다 이런 얘기로 끝나고
솔직히 뭐 반응해줄 말도 없고 걍 아 글쿤 하고 적당히 듣고 헤어지는데 오늘 만나고 오니까 시간아깝단 생각만 드네...저런 얘기만 하는 애들은 어떤 대화를 하고 싶어서 얘기하는거임? 아무것도 안 궁금한 본인+주변인들 얘기만 해서 만나고 오면 기빨리고 기분도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