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 백패의 신화로 유명한 서울대학교의 대학 야구부, 1977년에 동아리 아마추어 야구부로 창단됐다.
여기서 잠깐, 일제강점기 시절, 즉 경성제국대학 시절에도 대학 야구부가 존재했을까?
1930년 6월 22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경성제국대학에도 야구부가 존재했으며
1934년 7월 4일자 동아일보 기사에도 경성제대 야구부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충우, 최종고의 〈다시보는 경성제국대학>에서도 경성제대 야구부가 언급되는데......
당시 경성제대 야구부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됐으며 이에 조선인들은 경성제대 축구부로 몰려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