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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유서 쓰고 집밖으로도 안나가고 가족이랑 절연도해보고 목 메달려고 밧줄도 구했었고 ㄷㅂ살자하려고 시도도 했었어.


 
익인1
고생 많았다… 혹시 괜찮으면 뭐가 힘들게 했었는지 물어봐도 돼?
9일 전
글쓴이
힘든일이 한꺼번에 왔었는데 키워드만 말해보자면 !

가족 / 대학 동기 / 남친 / 오랜친구 / 돈
문제가 한번에 왔었어. 소상히 알고싶은 키워드가 있으면 설명해줄게

9일 전
익인2
어떻게 극복했어?
9일 전
글쓴이
단계별 극복이었어.
처음엔 저~ 아래 지하 1500m에서 겨울잠 자듯 했음. 쓰레기집알지? 나 그 업체에 몇백씀 ㅋㅋㅋ 3-4번 불렀었으니까..

그러다가.. 억울한거야 문득.
일단 살이 너무 많이 찐내모습을 인정했어. 유투브 찾아보면서 뚱뚱하지만 자신감 넘치게 사는사람들을 보는 연습, 거울보는 연습을 했고,

매일매일 샤워하는 연습을 했고,
하루 2-3번 시켜먹던 그 버릇을 한번으로 줄이고..

가족과 다시 연락을 취하고
인티에서 위로도 받고, 날 힘들게했던 사람들 손절하고 덜어내고 하니 조금씩나아졌던거같아

9일 전
익인2
너가 널 구원했네! 멋지다
앞으로 행복하길 바랄게

9일 전
글쓴이
밑댓도 있어! 고마워.
인티에 정말 감정 많이 쏟아냈는데.. 다들 따듯하게 써줘서 그덕도 큰듯. 악플다는애들은 아직도 저주 중 ㅋㅋㅋㅋㅋㅋ 걔네 꿈속에 밤마다 찾아가는중 ㅎㅎ 오늘 좋은 밤 보내 천사야

9일 전
익인3
탈출 계기가 뭐야?
9일 전
글쓴이
돈! 돈이었어.
대출 받을 수 있는거 다땡겨서 캐피탈까지 손댄상황에 빚은 총 1500정도 쌓이고 이제 더이상 밀려날 곳도 없고 그때부터 3-4일 굶고 천원한장도 없게 됐어.
대인기피심하지만 너무 배가 곪아서 당장 너무 힘드니, 편의점 야간알바를 입문했어 ㅋㅋㅋ 폐기는 당장 먹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밖에 나가니 손절한 가족이랑 연락을 하게됐고,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정신과를 다니고 상담을 다니고.. 그러고서도 또다시 일을 그만두고 히키를 다시 하게됐었지만(3달정도 더) 이때는 뭐 때문인지 금방 다시 나갈 수 있더라.

그래서 정신차리고 집에서 젤 가까운
문턱낮은 회사 (경쟁률 없는 아주 힘든일)
들어가서 지금 일하고있어.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난 대졸자니까 못가! 뭐 더이상 이렇게 안하기로 하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중인거지..!

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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