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내가 남자를 선택하는 입장이고 관계설정도 자유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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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80-90%)의 여자들은 안그런가봐

주변사람들 연애사 들으면 난리도 아니네...

[익인1]

몇살이야?

[글쓴이]

이제 27살 돼

[익인1]

나이먹을수록 점점 풀이 좁아질수도잇오

[익인2]

가치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지.
다 갖출 거 갖추고도 매달리는 연애만 하는 사람도 있고.
사람 심리가 단순하질 않아서.

[글쓴이]

그럼 다 갖춘게 아닌듯

[익인2]

마음은 타고나는 거니까.

[글쓴이]

아 성격 같은 거 말하는 거야?

[익인2]

애착 유형이 불안형이면 상대방에게 집착하거나 매달릴 수 있어.
본인이 가진 것과 관계 없이.

[글쓴이]

2에게
아 그 부분은 전혀 생각 못했네
그런 사람들은 그럴 수 있겠다

[익인2]

글쓴이에게
응, 그래서 연애는 단순히 서로 급 나누기나 만족하기의 문제가 아님.
심리적으로 보면 훨씬 더 복잡함.

[글쓴이]

2에게
그건 근데 성장기때 문제일 수도 있겠다. 마음이 타고 나기도 하지만 길러질 수도 있을 테니까

[익인2]

글쓴이에게
애착 자체는 생후 2세 전에 정해져. 성인이 된 이후에 고치려면 더 어렵고.
성장기에는 이걸 인식할 정도의 정신적 교육/성장이 이뤄진 때가 아니라서 못 고치고.

[글쓴이]

2에게
2세 전에 정해지는 건 어케 밝혀진거야?
인간 가지고 실험하기도 힘들텐데

[익인2]

글쓴이에게
어린 애를 나이에 따라서 행동 실험하는 거지. 대조군 설정하고.

[익인3]

관계설정이 자유롭다는 게 뭐임??

[글쓴이]

사귀고 싶으면 사귀고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고 이정도로 지내고 싶으면 그 정도로 지내고
그냥 관계를 마음대로 설정하는거

[익인3]

주변 남자애들도 찌질하지 않은가봐 욕하고 그런 애가 없는 걸 보면

[익인4]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급 높은 남자한텐 어쩔도리가 없더라

[글쓴이]

급 같은 건 잘 모르겠고
좋다고 하는 사람이 여러명이니까 그냥 난 그중에서 젤 맘에 드는 사람 선택하면 되잖아

[익인4]

아쉬운 부분 하나씩은 있더라고
다른 사람들처럼 당연히 날 좋아해주니까 안 끌리는것도 있고
날 좋아한단거는 그 사람 입장에서 내가 상향지원이란거니까

[글쓴이]

연애를 급 나누기 정도로 보는 거야?

[익인4]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안 좋아하고 날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마음에 안 들고 원인 분석해보니 그게 답이던데?

[익인5]

4에게
22222222ㄹㅇ

[글쓴이]

4에게
그런가...? 난 잘 모르겠어
난 내가 맘에 드는 경우 있었는데 내가 꼬시고 결국 그 사람이 나를 더 사랑해줬어

[익인4]

글쓴이에게
ㅇㅇㅇ 나도 그게 좋음 ㅋㅋㅋ
내가 꼬셔서 나한테 스며들게 하는거

[글쓴이]

4에게
응 그니까 좋으면 꼬시면 되고, 나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 괜찮은 사람 있으면 고르면 되지

[익인4]

글쓴이에게
당연히 내가 호감이 생겼는데 날 좋아해주면 베스트지
근데 현실적으로 그런 경우는 잘 없으니 날 아무리 좋아해줘도 스며드는게 안 돼서 걍 내가 호감 생긴 사람 꼬시는게 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