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렇게 무서워하고 혐오했을까
내가 이때 너무 힘들어서 기억을 다 지워버렸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초록글 보니까 갑자기 다시 생각났다
신입시절에 개크게 혼났는데
지가 a 안건 맞는지 알아보라고 시켜서
담당 직원한테 메신저로 물어보고 a 맞는 거 확인하고 그 메신저 답장에 참조도 걸어놨는데
확인만 하고 읽진 않았는지
나중에 문제되니까 전화로 자기가 언제 a 맞다고 그랬냐고 b로 처리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엄청 뭐라고 하는데
담당 직원이 확인해준 메세지가 버젓이 있는데 괜히 담당직원한테 불똥 튈까봐 너가 맞다고 했다는 말도 못하고 그냥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하고
그날 점심 직전이었는데 팀원들이 밥 먹자는 것도 못 따라나가고 처음으로 따로 먹겠다 하고 화장실에서 숨넘어가도록 욺 ㅋㅋㅋ
너무 쳐 우니까 미화담당 직원이 와서 어디 아프냐고 물어봐주셨던 것도 기억난다
진짜 너무 울어서 어지럽고 손 떨리고 눈꺼풀 떨리고 제대로 서지지도 않아서 화장실 바닥에서 그냥 주저앉아서 욺
진짜 너무싫었다 전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