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유학간다

지금 최상위 대학 다니고 있는데 

사실 나도 유학 엄청 가고 싶었거든 

근데 그럴 여건이 안됐기 때문에 국내 대학 다니고 있어 

동생이 삼수 실패해서 어쩔 수 없이 도피성유학가지만 

유럽권이고 얘도 실력은 좋아서 잘만 하면 붙을 가능성 높다네 내년에 해외로 가서 단기적으로 살아보기도 하고 

난 동생이 너무 잘됐으면 좋겠고 거기서 좋게 성공하길 빌지만 한편으로는 동생보다 더 유학을 원했던 내가 국내에서밖에 공부를 못한다는게 좀 아쉽다 

그래서 요즘은 좀 우울해 

그래도 국내에서 잘 해봐야겠지

[익인1]

너가 국내에서 짱먹어서 자수성가로 해외진출 가보자고

[글쓴이]

ㅋㅋㅋㅋㅋ 그럴 수 있겠지…? ㅎㅎㅎ 아자아자 화이팅…고마워!!

[익인1]

아 왜 안돼~~~ 당연히 되지. 오히려 국내에서 짱 먹어버려

[글쓴이]

ㅎㅎㅎㅎㅎ좋아 고마워~~~~

[익인1]

주어진 자리에서 충실하다보면 더 넓은 세상으로 갈 기회가 올거야. 오히려 익숙한 곳에서 잘 기반 닦고 해외로 나가면 언제든 돌아와도 내가 설 자리가 있을테니까 화팅하자구

[익인2]

환율이럴때 유학 ㅠㅠ 힘들겠다

[글쓴이]

유로라서 괜찮긴 한데 ㅋㅋㅋㅋㅋ부모님도 무리해서 보내주는거라 ㅋㅋㅋㅋㅋ 뭔가 나는 생활비나 등록금이나 다 내 돈으로 악착같이 벌어서 하는데 동생은 유학비던 생활비던 다 부모님 돈으로 하고있으니까 좀 속상하긴 해 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동생이 잘됐으면 좋겠어

[익인3]

대학교에서 어학연수 갈 기회없어?머리되면 무조건 나가봐..6개월이라도 다녀오면 진짜 다를거야
확실히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니까 좋더라..
물론 지금 힘들겠지만 현실에서 열심히하다가
좋은 기회있르면 꼭 도전해봐
동생은 동생대로 힘들텐데 잘 응원해주고ㅠㅠ

[글쓴이]

교환은 가능해! 내후년에 아이비리그 쪽으로 지원하고 싶어서 공부는 하는 중인데…미국 물가가 지금 미쳐서 1년 휴학하고 뼈빠지게 돈벌어서 가려고 ㅠ 워홀도 생각하고 있고! 고마워 동생도 많이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자신감 되찾았어 잘되길 빌어야지

[익인4]

나도 내 위 형제가 다 유학 가서 약간 부러움 있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진짜 가서 적응하느라 고생많았더라 나는 안정지향형이라 국내에서 대학간게 맞았다라는 뒤늦은 확신이 들더라구 다 장단점이 있오

[글쓴이]

그렇구나 나는 무조건 해외 회사에 입사하는게 꿈이어서 대학이나 회사나 목표했던게 있었는데 뭔가 동생 먼저 그 꿈에 다가가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지금 대학도 너무 만족하고 원하는 학교였지만 아직 해외유학에 꿈을 못 버렸거든 ㅋㅋㅋㅋㅋ한번 쯤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고마워!

[익인5]

왜⸌◦̈⃝⸍ʷʰʸ 잘하는 자식에 돈을 안 쓰고 못하는 자식한테 퍼줄까? 이런글 많이 보이네..ㅠ

[글쓴이]

이미 내가 사회생활에 잘 적응했다는 뜻 아닐까해 ㅎㅎ… 성숙해진 면이 있다는 거겠지! 부모님이 날 믿으니까 더이상 관여 안 하는 걸수도 ㅋㅋㅋㅋㅋㅋ ㅠ

[익인6]

동생의 좋은 기회에 대한 부러움이 어쩌면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번질 수 있는데 동생을 응원하는 모습 멋지다! 답글도 그렇고 단단하고 강한 사람일 거란 생각이 들어. 쓰니도 꼭 유학 가서 원하던 거 맘껏 경험해보길 바라 응원할게!

[글쓴이]

고마워!! 난 동생이 항상 잘되길 빌었어 삼수까지 했는데 (나도 반수해본 경험으로써)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잖어 ㅋㅋㅋ ㅠㅠ 이왕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 ㅎㅎ 나도 공부 열심히 해서 언젠간 해외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