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안 거슬리던 게 거슬리면 마음 뜬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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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한테 해주던 배려가

이제는 가만히 받는 내가 너무한다고 느껴진다고 하면 ...

마음 뜬 거 아니야..?

얼마전에 헤어지자고 했었어가지고 . . 참 심란하네 ㅎ

[익인1]

보통 이런 문제는 충족관이야
상대방의 당연하지 않는 배려, 날 위해 해주었던
행동들. 상대방은 쓰니에게 일반적인 사랑의 충족이아닌 과충족을 해주었고, 가만히 받는 나는 그 충족만큼 돌려줄 수 없는 마음의 크기를 가진 사람인거겠지. 마음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줄 수 있는 마음도 누군가는 작고 누군가는 큰거임.
그렇다고 상대에 비해 내가 상대에게 주었던 충족이
마음의 크기가 작다하더라도 그게 사랑이 아니였던 건 아니야.
찌개야 싱거우면 충족이라는 소금을 넣었지만 이미 간을 넘어서면 돌이킬 수 없게 돼.
마음이라는 크기의 냄비에 물을 더 넣을 수는 없거든.
그래서 미온적인 연애가 오래가고 안정적이라는
말이 많은거고.
나에게 과한 충족을 주었던 사람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 짓고, 다음 연애는 미온적으로 연애할 수 있게 스스로를 성장시켜봐.

[익인1]

타버린 냄비는 저 멀리 던져버리고,
그게 재회이든 새로운 사람이던
새 냄비꺼내서 또 새롭게 만들면 그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