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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력이 그나마 내가 제일 높음 제대로 된 직장생활 못하다가 알바로 200 겨우 벌면서 돈 불릴 줄도 모르고 모으기는 커녕 사치에 쓰고....그러면서 대학생인 내가 지원 안받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아 다른 애들은 인생 고민 생기면 부모랑 상의하고 지원받던데 난 의지할 어른이 없다 요즘 부쩍 현타오네 노후준비도 안하고 나한테만 기대려고 해


 
익인1
나도 약간 그럼..ㅎ 지원 못해줘서 미안해하긴 하는데.. 그냥 부모님의 인생을 놓고 봤을때 배울점이나 존경할 점..? 단 하나도 업ㅎ음
6일 전
익인1
난 취준중인데..진짜 부모님 도움 받는 애들 제에에일 부러움
6일 전
글쓴이
진짜..ㅋㅋㅋ우리 집은 이제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않는다 학교 다니면서 알바뛰고 생활비 벌고 고생하는 거 뻔히 알면서 돈은 엉뚱한 데다가 씀
6일 전
익인1
사실 말로만 미안해서 뭐 어쩌라는건가 싶기도 해..정말 미안하면 어떻게 해서든 도와주려할텐데..응.. 답 없다 인생..부모복이 최고라는 걸 매순간 느끼지..
6일 전
익인2
나같다 나혼자 그나마 이집에서 가방끈 젤길고 배울게 하나도 없름 저렇게 살면 안되겠다 이런 깨달음만 얻는중 고민상담? 인생상담 이런거 부모랑 해본적 1도 없음
6일 전
익인3
연끊으면 안돼?..
6일 전
글쓴이
그냥 독립하면 적당히 거리두는 정도가 맞는 거 같음...그래도 가족이니까 사랑하더라 내가 많이ㅠㅠ못해주기만 한 사이는 아니라서
6일 전
익인4
나는 학력말고 그냥 부모님께 어른으로서 배울 점이 없음… 아빠는 맨날 누워있기만 하고 교양 없고 인생 상담을 할 수가 없음
6일 전
익인5
나는 학생때부터 집안 도움 하나도 안받고 대학도 4년 장학금 받아야했어서 한 단계 낮은 대학으로 입학했었어. 근데 하필 입학한 대학의 동기들은 거진 다 외국에서 살다왔어서 나랑은 너무 다른 삶이더라. 입는 옷에서 매는 가방에서 차이가 났었어. 스무살엔 그게 나한테 너무 커보였고 가끔씩은 부모가 원망스럽고 그랬었어. 매번 같이 학교 생활 할 때마다 스스로 비교당했고, 내가 점점 성인이 되어 갈 수록 집에서 나에게 요구하는 돈도 많아졌었어.난 그래서 빨리 경제적 정신적으로 독립했던 것 같아. 졸업하자 마자 내 수준에서 연봉 제일 높은 곳으로 취업하려고 막학기엔 하루에 네시간 이상 못자며 공부해서 지금의 회사를 다니고 있어. 입사 초기엔 월급의 1/3을 집에 주고 남은 돈 다 저축하느라 예쁜 옷도 못사입었어도 꾹 참으면서 3년 저축해서 내 집이 생기니까 조금씩 숨통이 트이더라. 그냥 나는 이제다 했다고 생각해. 그럼에도 날 태어나게 해준 부모에게 그럼에도 날 응원해줬던 동생들에게. 쓰니 어떤 상황인지 환경인지 감히 짐작할 수는 없겠지만, 쓰니가 다치치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봐. 그리고 지워 너 인생에서. 그러면 내 경험상 후회가 안남는 것 같아. 그냥 쓰니 글 보고 옛날 내 생각나서 주책맞게 함 끄적여봤어.
6일 전
익인6
우리집도 그래 단 한번도 부모랑 딥하게 인생에 대해 상담해본 적 없어 배울점이 없음
6일 전
익인7
근데 그런건 그 나이까지 살아봐야 보이는 것 같아.
6일 전
익인8
나도 우리부모님 배울거 레알없음..한명은 신용불량자에 기초생활수급자 또한명은 알콜중독자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자식이지만 내가봐도 답없는인생들이라 오히려타산지석하면서 그렇게안될려고 열심히사는중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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