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재회하고 싶은데 가능성 봐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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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하고 싶은데 가능성 좀 봐줄래?

[익인1]

뭔데?

[글쓴이]

좀 긴데 우선 상대는 infp 회피형이고 학교가 멀리 있어서 학기중엔 장거리 방학하면 단거리 커플이야 일요일 밤에 올라왔고 다음날 월요일에 약 2달만에 얼굴 본거였어 그때 분명 좋았는데 다음날 친구한테 연락해서 나랑 헤어질까 라는 말을 했대 그래서 친구도 갑작스러워서 얘기 들어보려고 왔었고 헤어짐을 고려하는 사유는 내가 너무 잘해준다 그거에 비해 본인은 그러지 못한 거 같아서 세심하지 못하다, 장거리여서 힘들다 였고 그걸 들은 친구는 안좋은 말 했었대 그럼에도 다음날 크리스마스 때 기숙사에서 가지고 온 짐 아직 차에 있길래 같이 옮기고 데이트 가자해서 집까지 갔어 근데 차에서 안내리더니 집에서 쉬고 싶다고 나 집에 데려다주겠대 그 말을 시작으로 대화하면서 매달렸는데 그 사람은 떠났고 디데이도 내렸어 내가 연락으로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당일에 막 보내고 새벽에 보고싶다고 보낸 후 꾹 참고 있는데 카톡 계속 안 읽다가 금욜 점심에 읽었는데 아직 답장은 없어 카톡 차단도 아니고 그래서 오늘 하루 더 기다려보고 난 헤어지자라는 말 못 들었다 아직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면 시간을 달라는 말이라도 해달라 기다리겠다 라고 연락할건데 재회 가능성 있을까.. 누군가한테 이렇게 사랑 받아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했어ㅠ

[익인1]

상대 상황에 문제 생긴 거 아니야?

[글쓴이]

모르겠어 친구도 얘기 들은 거 말고는 없다고 하고 나한테 말한 것도 저 이유들이 다야..

[익인1]

겹지인조차도 저 친구의 솔직한 생각을 못 듣는다면 재회 확률에 대해 얘기를 해주긴 어려울 것 같다 그리고 문제점을 말한 게 장거리라면 재회 확률이 떨어졌음 떨어졌지 오르진 않았을 것 같다 장거리는 해결 불가능하니까

[글쓴이]

1에게
항상 장거리도 아니고 서로 감안하고 시작했던 연애야.. 한번도 장거리여서 힘들다고 티낸 적 없고 오히려 학기 중엔 자주 못 봐도 방학 할 때마다 집 올 때 나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 좋아진다고 했어

[익인1]

글쓴이에게
근데 그건 별로 상관 없는 것 같다 끝에 와서 들었던 생각이 "장거리가 문제다." 라고 말했잖아

[글쓴이]

1에게
음.. 근데 나한테는 장거리여서 힘들다라고 말한 적 없어서 친구한테는 그 말을 언제 했는지 정확히 모르겠어 내가 들은 건 내가 너무 잘해준다 그에 비해 본인은 그렇지 않아서 세심하지 못한 거 같다, 이렇게 사랑 받아본 거 처음이다, 집에서 쉬고 싶다 이런 말들이었어

[익인2]

그냥, 그만큼 좋지 않단거 같아
네가 해주는 마음도 부담스러운거 잖아
돌려줄 자신도 없어보이고
장거리는 핑계같아

[글쓴이]

재회 가능성은 만나면서 싫었던 적 한 번도 없고 다 좋았대.. 마지막까지 다정한 모습 보여줬어

[익인3]

가능성 낮아보이는데,...반박 댓글 달아도 결국엔 상대한테 연락 안온거잖아ㅠㅠ 일단은 쓰니도 마음정리 조금씩 해가 상대도 감정이 누그러지고 말할 타이밍 오면 그때 알아서 연락 올 듯

[글쓴이]

연락 먼저 해보려고 하는 이유가 예전에 다툼 있었을 때 연락하지말라고 한 적 있는데 내가 연락했거든 그랬더니 진심 아니었다고 내가 진심으로 받아들일까봐 걱정했었다고 하더라고 그때 그 말이 생각나서..

[익인3]

그때 경험 있으니깐 연락 안오면 자기가 하겠지,,,지금 해봤자 불난 곳에 부채질하능거고...반대로 쓰니 버린 애한테 쓰니가 매달리는게 맞나싶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널 사랑해준 사람 다신 없을 것 같다하는데 정말 널 사랑한 애가 너를 이유도 없이 버리겠니

[글쓴이]

내가 너무 잘해준대..

[익인3]

그니깐~ 다 핑계지 뭐 잘해주는게 부담스러웠으면 자기도 그만큼 해주면 될 일인데 자기는 그만틈 해주지도 못할 것 같고 더이상 노력도 못할 것 같으니깐 자기 혼자 결론 짓고 마음 끝낸거임 그 상태에서 쓰니가 매달리면 얜 내 없이 못사능구나 이 상태 되면서 오히려 뒤로 물러나게됨 생각해봐 너도 인생에서 지워야지 하는 애가 자꾸 너한테ㅜ매달리먄 거부감만 들지

[글쓴이]

3에게
침착하게 얘기해보려고 하는 것도 안되는거야? 생각 정리되면 마음 얘기해달라고 기다리겠다고 하려는데.. 차단 한 것도 아니어서ㅠ

[익인3]

글쓴이에게
솔직히 회피형은 기다리겠다능 것고 부담임 네가 잘해줘서 차인거라며 ㅋㅋ 그리고 차단 안하는 심리는 걍 네가 무슨 소리, 어디까지 하나 궁금해서 냅두는거야 답장은 안한다며 걍 궁금심리지 필요하면 자기가 알아서 연락해 회피형은 그런 애들임

[글쓴이]

3에게
회피형은 하루만에 헤어짐을 생각할 수 있어? 나 아직 사진 안내린 것도 아는데 어떻게 그래..

[익인3]

글쓴이에게
엉 가능하던디 하루만은 아니고 걍 차차 정리한거임 나도 회피형한테 차여봤는데 아직도 이유를 몰라 그래서 정병 생기는거임 걍 자기 혼자 결론 짓고 아 더 나아갈 수 없다 이러고 천천히 마음 정리하고 통보한거야 난 새벽에 상대 술 마시고 전화로 통보 받았음 ㅋㅋ 자기 때문에 내거 힘들어보인다고 헛소리지 뭐...처음에는 붙잡다가 걍 내비뒀는데 알아서 연락 오던데 한 3주 정도에

[글쓴이]

3에게
그때 둥이 정확하게 헤어지자 그만하자 이런 말 들었어?

[익인3]

글쓴이에게
걔가 자꾸 빙빙 돌려말하길래 그래서 헤어지자는거야? 하니깐 그렇다고 그만하는 게 맞는 거 같다 우리는 안맞는 거 같다 자기는 연애랑 안맞는 거 같다 좀 쉬거싶가 뭐 이럼

[글쓴이]

3에게
쉬고 싶다 혼자 시간 보내고 싶다 이건 회피형들 특징인건가..

[익인3]

글쓴이에게
자기 스트레스 지수 높아지면 인간관계부터 정리하는데 그냥 제일 놓기 쉬웠던게 애인인거디

[글쓴이]

3에게
하아.. 스트레스 지수가 어디서 높아진건지 알수가 없네 친구한테도 갑작스럽게 고민된다고 말하더니 바로 담날 나한테 집에서 쉬고 싶다며 데이트 안하고 싶다고 표현한거여서

[익인3]

글쓴이에게
그걸 쓰니가 알아서 뭐하게,,, 해결해주게? 해결하고 또 스트레스 생기면 쓰니가 해결하게? 걔는 그때마다 쓰니 놓을텐데? 잘 생각해~ 붙잡고 싶으면 걜 혼자 내비둬 알아서 돌아올 애는 다시 돌아와 근데 지금 네가 답답하고 당장 이유를 알고싶으면 얘기해 어차피 걔가 피해도 당장 너는 편할테니깐

[글쓴이]

3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하려고 잘지내는것처럼 하는 거 아닐까 싶고 울 거 같아서 말 못하다가 꺼낸 말이 집에서 쉬고 싶다고.. 집도 가까워서 보러 가고 싶은데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까 너무 답답해

[익인3]

글쓴이에게
아오 알아서 잘 지내겠지 쓰니가 애인 엄마도 아니고 지가 좋자고 끊어낸 애를 왜 걱정하나싶음 애인이 뭐 7살 애야? 네가 옆에 있는게 필요했으면 왜 너를 끊어내~ 걍 유튜브에서 회피형 재회하는 방법이나 봐 나도 답답하네

[글쓴이]

3에게
유튜브에서 찾아봤어 책임감을 덜어주고 장점을 더 부각시켜주고 그러라는데 기다릴게 라는 말은 안하는게 나을려나..

[익인4]

쓰니야… 그냥 마음 없는거야 예전에 한말이 뭐였든.. 회피형이고 뭐고 그냥 생각하지 말고, 연락했는데 씹혔으면 거기서 관둬 지가 말하고 싶어지거나 하면 답이 오겠지… 쓰니 너도 할거 하면서 일단 살아 머리만 더 복잡해져
기다릴게도 하지마 더 숨막혀해 그냥 아무것도 하지말고 전애인 인생에서 사라져 그게 둥이 너한테 좋은거야

[글쓴이]

어떻게 그래.. 전날 만났을 때까지만 해도 같이 스위치 사서 게임하기로 한 거 먼저 말하고 주말에 뭐할지 말하면서 행복했는데 어떻게 그래ㅠ

[익인4]

다른사람도 똑같아 나도 그렇고 난 헤어지기 3일 전에 결혼얘기 하면서 하하호호 저녁도 먹었어
갑자기 마음 식은거 아니라 차차 쌓여왔던게 터진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