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너무 당연한 소리인 것도 알고, 직접 물어보기 뭐하니까 여기다 올리는 것도 앎 !!!
나도 첫 연애할 땐 그랬음. 싸웠을 때도 여기다 물어보고ㅋㅋㅋㅋㅋㅋ 선물 뭐 사줄까, 이럴 때 어떻게 하냐, 이거 좋아하냐 싫어하냐 등등 사소한 것도ㅠ 근데 나이도 먹어가고 연애 경험도 쌓여가니까 사랑방에 글 올릴 시간에 애인한테 직접 물어보면 해결되는 문제가 대부분임. 여기서 백날천날 이거 싫어한다 저거 좋아한다 이래야 한다 이거 추천한다 해봤자 내 애인이 싫어하면/좋아하면 끝임. 이 당연한 걸 잊고 고민하던 시절이 넘 길었음ㅋㅋㅋ 대화가 진짜진짜 중요함. 그냥 상대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면서 땅굴파지 말고 직접 물어봐. 애교 섞어서 가볍게 물어보는 것도 좋고ㅠ
무엇보다 싸울 것 같을 때나 싸우고 나서 쓰는 글은 여기 댓글 보면서 감정의 골만 깊어짐. 머리 식고 나면 그 정돈 아닌데 싶은 것도 많고. 여기서 댓 달아주는 둥들이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텍스트로 단편적인 부분, 특히 지극히 주관적인 한쪽 입장만 본 둥들 입장에선 객관적으로 조언해주기가 힘듦. 댓글들을 맹신할 필요도 없고, 그냥 참고 정도만 하는 게 좋음. 글 쓰지 말라고 눈치주는 거 아니고 그냥 내 경험에 빗대서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