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은 같은 반 남자애가 아침에 학교 오는 길에 웬 고양이가 자기 앞길을 막고 있길래 발로 차고 왔다, 자기한테는 그냥 길바닥에 있는 축구공 찬 거랑 똑같은 거다 이러길래
니가 그러고도 사람이냐고 나도 앞으로 길 다니다가 니가 내 앞길 먹으면 발로 차고 가겠다고 엄청 뭐라 했던 적이 있음.. 그때 살짝 분위기 싸해졌고...
또 한 번은 졸업사진 컨셉 정할 때였는데 내가 이것저것 제안하는 거에 계속 아 개별로야~ 그런 거 왜 해~ 이러길래
너는 의견 내지도 않을 거면서 당사자 앞에서 그렇게 말해야겠냐, 맨날 F F 거리더니 너 상처받는 것만 중요하고 남 기분은 안 중요하냐 이랬다가 그날 이후로 손절당함
지금은 이렇게 막 갑자기 와다다 뭐라 하는 경우는 없긴 한데 갑자기 내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맞는 말이긴 하지 않나 싶어서 자꾸 합리화되기도 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