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부터 이랬던건 정말 아니야
최소 대학생때까지만해도 내가 이렇게 살게될줄은 정말 몰랐어
이렇게 된거에는 정신병 이슈가 가장 컸지만..
솔직히 사람들이랑 코드가 안맞는것도 한몫해
스몰톡이 너무 힘들고
나는 나랑 코드 맞는 사람하고만 대화 주제가 생각나고 재밌고 그런데
나랑 코드 안맞으면 정말 이사람이랑 스몰톡 하는것자체가 곤혹스럽고 그래
내 잘못인거 앎
근데 앞으로도 친구 못사귐
내가 지금 나이가 꽤 있는데
내 또래들은 다들 지금 결혼했거나 결혼해서 아이가 있거나 등등 그렇고
이성에도 관심 많을거고 그런데
나는 아직도 관심사가 10대를 못벗어난것같아
그렇다고 연예인을 좋아하는것도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다 포기하고 사는데
근데 가끔은 나도 친구들이랑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싶고
주말같은날 같이 밥도 먹으러 만나고 싶고
같이 뮤지컬도 보러가고싶고 그런데
참 이럴때마다 앞으로 살날이 길고 긴데 앞으로도 혼자일 생각하면 너무 막막해
친오빠가 있는데 오빠랑도 사이가 되게 데면데면하거든
나 정신병 있었을때 내가 오빠랑의 관계를 끊어냈음
오빠도 나도 서로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강한데
이렇게 산지 16년도 넘어서 그냥 남이랑 다를게없음
부모님이랑도 사이 안좋고
외롭지 않을래야 외롭지 않을수가 없는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