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남한테 이정도로 티내도 될까

다른 부서 사람인데 좀 친분있고 

최근에 내 생일선물로 조명을 사줬거든

오늘 그게 배송와서 말했더니

오늘 일 끝나구 나서 우리 부서쪽 들리는김에 조명 구경하러 오겠다고 먼저 말하더라고 

근데 언제 온다고는 말을 안해서 일단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6시쯤엔 약속때문에 나가야되거든

짝남은 아직 일하는 중인데 카톡으로 

1. 전 약속있어서 6시에 나가봐야해가지고 혹시 오늘 일 늦게 끝나는 거면 내일 근무끝나고 구경와요! (-> 너무 선긋는거같은지)

2.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늦어지시네요~ 오늘 약속이 있어서 먼저 나가봐야해가지고 괜찮으면 내일 보러 오세요ㅎㅎ 

2번은 내가 기다렸다는거 좀 티낸건데 1,2중에 뭐가 더 나을까.. 저거보다 더 티내서 기다리고 있는데 언제 오냐고 하면 부담스러우려낰ㅋ

[둥이1]

2는 뭔가 짜증난거같아보여

[글쓴둥이]

아 정말..? 짜증1도 없는데 큰일날뻔했다 헉.. 고마워!

[둥이2]

근데 상대 입장에선 그냥 가볍게 보러나 갈게요 한 건데 기다렸다고 하면 좀 당황스러울 거 같기도..?

[글쓴둥이]

아항 오키 그럼 기다렸다고는 안해야겠다..! 고마워!

[둥이2]

응응 그래서 1 좋은 거 같아 담백하구

[글쓴둥이]

고마웡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