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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9l

저사람들 분명 아침만해도 움직이고 음식도 먹고 서로 얘기도 나누고

손가락 발가락 심장 다 멀쩡히 움직이던 사람들인데


겨우 몇분 사이로 저렇게 시신도 온전치 못할정도로 조각나서 수습되는거 보면 저게 몇분전 움직이던 사람의 신체가 맞나 싶고


이런 사고 날때마다 드는게 슬픔 안타까움도 당연히 드는데 제일 크게 드는게 허탈함 허무함같음

울아빠 임종때도 막상 임종때는 슬픈감정에 휩싸여서 다른 생각은 안들었는데

화장하는데가서 동생들이랑 엄마는 밖에있고 나랑 친척어른들만 봤는데

분명 들어갈땐 우리아빠몸이었는데 나올땐 사람몸은 없고 잿가루같은것만 나오는거 보면서 제일 충격받았거든

그때도 슬픔보다 허탈하다는 생각이 제일 크게들었는데

인간이란게 뭘까 그런생각만듦



 
익인1
ㄴㄷ... 이런 사건 터지면 작은 개미 목숨이나 인간 목숨이나 차이가 별반 없다고 느껴짐. 무겁고 숭고하고 슬프지만 한편으로는 가볍게 사라질 수 있는 게 생명인 거 같아 허무하기도하고.. 쓰니는 아버지의 임종 겪으면서 더 이런 허무함을 맛봤겠다...나도 참 별 생각 다듦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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