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딩이야
서로 싸우는 것도 아니고 한쪽이 나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서로 방향이 달라서 이혼했어(자세한 사정은 여기서 못말하지만.. 나도 엄마한테 설명 충분히 듣고 이해했어)
그러고서 엄마가 해외로 가신지 2주 정도 됐어. 아빠는 나랑 같이 살고.
근데..너무 외롭고 힘들어.
맨날 울정도로 힘든데, 말할 사람이 없어
아빠는 (좋은 사람이긴 한데) 그냥.. 위로를 잘 못하는 사람이야.
엄마한테 내가 힘든걸 말하면 부담만 더 주는 것 같고..별로 도움 안될 것 같아. 어차피 내 옆에 못있어주니깐..
주변 친구들은 이제 입시 준비하느라 다들 힘들어보이고, 대체 나도 설명할 수 없는 이 감정을 어떻게 해소해야할 지 모르겠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