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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식어버린 것 같고 카톡도 싫고 예전엔 웃고 넘긴 거 다 짜증나고 이젠 그냥 제3자 같고 이미 그냥 마음 뜬 것 같은데 또 보긴 봐야겠고… 무엇보다 뭔가 좋은 걸 보면 자꾸 사다주고 싶어져 의무감 책임감 그런 건가? 예를 들면 여행 왔는데 애인 피부 안 좋거든 예민하고.. 근데 그런 거에 좋은 제품 있길래 생각나서 사게 되고 그런 거? 

근데 또 애인이 다른 여자 만나도 될 것 같고 ㅜ..ㅜ 막 좋아서 죽겠던 때가 그립고 지나가는 커플들이 부러워 (좋아죽는 그런게 너무 부러워) 
실제로 최근에 헤어졌을 땐 허전하고 사실 끝났다는 거 안 믿기고 힘들었어 근데 좀 그러다가 나아지긴 했거든 지금은 상대가 다시 잡아서 재결합 하긴 했어 
아 그리고 담달에 애인 생일인데 진짜 마음은 다 뜬 거 같은데 걔가 옛날부터 필요했던 가방이 있는데 지금 가지고다니는 가방 너무 오래돼서 예전부터 내가 너무 사주고 싶었거든 10만원대인데도 그거 너무너무 사주고 싶어서 헤어지기 싫기도 하고,,, 
근데 짐덩어리같고 그래 ㅠㅠ 맘도 무겁고

이거 무슨 감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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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글쓴둥이
아하 ….. 그럼 결국 마음 다 뜬 건 맞네? 다들 마음 식으면 관심도 없다길래 물어봤어 🥹 그리고 몇 달 째 이렇게 지내다가 최근에 헤어지고 오니까 더 심해져서 완전 뜬 것 같아… 사실 마음 돌리고 전처럼 잘 만나고 싶어
3일 전
둥이2
호구임? 정 다 떨어졌는데 그런걸 왜사줌 모성애임?
3일 전
글쓴둥이
아니 호구는 아닌데 오히려 내가 받는게 이제 좀 미안하고 부담스럽고 …. 모성애 맞는 거 같아 모성애처럼 있어 ㅠㅠ 정 떨어지진 않고 그냥 마음만 식은 느낌인데 모르겠다? 그냥 사주고 싶고 생각나던데! 아깝진 않아
3일 전
둥이2
정떨어졌고 어차피 헤어질거면 돈쓰지마 졸라아까움 사주고싶어도 안볼놈 10만원해주느니 나한테 투자하는게 더 나음 아니면 맘정리 덜된거지 이런글 쓰는거부터가
3일 전
둥이3
스스로의 마음에 대한 책임감이 큰거야.
과거에 서로 깊게 사랑했던 시절의 마음이 있고
쓰니가 상대에게 애정을 갈구했던 애정을 주었던
그 책임을 다 하고 싶은거겠지.
쓰니 기준으로 마음이 식는다라는 건
여지껏 내가 포용하고, 인내하고 상대를 위해
참아주었던 그 마음의 크기가 작아져서 이젠 사소한 것 마저 눈에 거슬리는 정도겠지. 마음의 크기가 작다고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야. 다만 이전보다
적게 사랑하는거겠고. 쓰니 입장에서는 커졌던 것이
작아지니 내가 마음이 식었나? 라고 의문이 들고
있는 것.
일반적인 마음의 크기는 이성적인 매력이나 가치등으로 인해 넓어지고 그만큼 내가 높아진 사람이니
무언가를 수용할 수 있는 범위도 늘어나는거야.
연애는 무엇을 하지 않아도 무엇을 꼭 해야만
이어진다면 그건 사랑하는게 아닌거거든.
연애에서의 노력은 상대방과 내가 설렘을 잃지않게
상대방을 위해서 , 나를 위해서 노력하는게 노력이야.
이전 처럼 잘 지내고 설레고 싶은 이유가 노력이
적었을뿐 전 처럼 잘 지내려고 노력해봐.
안되는 건 없어.

3일 전
글쓴둥이
헤어져보니까 지치고 그런 게 컸어서 내 마음 돌려야된다는 부담감도 혼자 있고.. 더이상 그 사람 못 보고 그러는 건 너무 슬펐지만 조금은 나아졌어 근데 다시 연락 오니 다시 그런 부담감도 생기고 사실 그냥 헤어진 기간동안 낯설기도 하고 뭔가 마음의 거리도 멀어진 것 같아 낯설고 다른 사람 같아서 그냥 추억도 희미해지고 그러네.. ㅠㅠ 그래도 한 사람이랑 계속 잘 해보고 싶은데 조언 좀 해주라!
3일 전
글쓴둥이
조언 고마워..🥹🥹 사실 이런 감정이 든지는 몇 달 됐어 갑자기 식은 건 아니고 애인 영향이 있던 것 같긴 해 원래 나는 계속 진짜 좋아했었는데 애인이 권태기 왔었다고 했거든 근데 나한테 말을 안해줘서 행동이나 태도로 상처를 좀 받았어 그 후로 나도 그냥 방어기제인진 모르겠는데 다른 이성도 보이고 하더라고 좋아한 건 아니고! 근데 그냥 그런 걸로도 자책 심하게 많이 하고 전같지 않은 내 마음에 왜 이럴까 혼자 우울했었어 그러다니보니 점점 마음이 식어가더라고 지쳐서 그런거겠지… 전같지 않고 애인한테도 도와달라고 말했고 처음에는 계속 내 감정 들어주고 안 보채고 기다렸었는데 사실 나는 내 스스로 매번 마음 붙잡고 노력하려고 하는데 애인은 그게 안 보이더라고 본인 자존감 내려간다고 헤어지자 해서 내가 잡았거든 근데 그러면서 나도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을 못 받고 점점 더 포기하게 되더라고 그 때 옆에 있어주겠다고 계속 확신 줬으면 마음 돌아왔을 것 같거든 그리고 또 어떻게든 마음 잡고 있는데 한 번 싸우고 애인이 또 엄청 화내고 감정 조절 안되면서 충동적으로 나한테 계속 헤어지자 해서 헤어졌었거든 …. ㅎㅎ 그 후로 다시 연락 와서 재회는 했는데 더 마음이 안 가더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얼굴도 원래 잘생긴 얼굴인데 그 마저도 안 보이고 그냥 낯설고 다 짜증이 나더라고… ㅠㅠ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 이 정도여도 돌아갈 수 있는 마음 맞을까..?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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