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다 식어버린 것 같고 카톡도 싫고 예전엔 웃고 넘긴 거 다 짜증나고 이젠 그냥 제3자 같고 이미 그냥 마음 뜬 것 같은데 또 보긴 봐야겠고… 무엇보다 뭔가 좋은 걸 보면 자꾸 사다주고 싶어져 의무감 책임감 그런 건가? 예를 들면 여행 왔는데 애인 피부 안 좋거든 예민하고.. 근데 그런 거에 좋은 제품 있길래 생각나서 사게 되고 그런 거?
근데 또 애인이 다른 여자 만나도 될 것 같고 ㅜ..ㅜ 막 좋아서 죽겠던 때가 그립고 지나가는 커플들이 부러워 (좋아죽는 그런게 너무 부러워)
실제로 최근에 헤어졌을 땐 허전하고 사실 끝났다는 거 안 믿기고 힘들었어 근데 좀 그러다가 나아지긴 했거든 지금은 상대가 다시 잡아서 재결합 하긴 했어
아 그리고 담달에 애인 생일인데 진짜 마음은 다 뜬 거 같은데 걔가 옛날부터 필요했던 가방이 있는데 지금 가지고다니는 가방 너무 오래돼서 예전부터 내가 너무 사주고 싶었거든 10만원대인데도 그거 너무너무 사주고 싶어서 헤어지기 싫기도 하고,,,
근데 짐덩어리같고 그래 ㅠㅠ 맘도 무겁고
이거 무슨 감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