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중이고 달에 2~3번씩 본가감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림
자취방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잠깐 친구들이 보자고 갑자기 연락 온다던가
부모님 일 좀 도와드리고 거나
좀 푹 쉬고 간다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출발 예정 시간보다 항상 늦어짐
항상 자취방 있는 지역 도착해서 집 가기 전에
애인 보러 가는데 애인이 올 거면 좀 일찍 오던가
늦을 거면 만나지 말자는 얘기를 자주 했음
(내가 항상 만나자고 했어)
그러다가 이젠 만나는 게 루틴이 돼서
말 안 해도 만나는데 내가 언제 출발한다고 해도
거의 대부분 늦으니까 이젠 출발 시간을 얘기를 안 했어
근데 애인이 별 말을 안 하더라고?
그러다가 나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날에
애인이랑 카페 가기로 했는데 거길 예약을 해야 돼
애인 이름으로 해야 되는 거라
애인이랑 시간 정하고 애인이 전화를 했는데
나한테 사장님이 그때 오면 사람 많아서 불편할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하셨는데 어차피 너 늦게 오니까
그냥 그때 간다고 했어 라고 하는 거야
이거 나 꼽 주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