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25되는 슴넷인데 점점 갈수록

시간 없어서 친구들 자주 못 만나다보니까 어쩌다 한 번 만나면 서로 근황 업데이트 할 거 한 보따리일 때마다 뭔가 씁쓸?하다ㅋㅋㅋㅋㅋㅋ..평소에 카톡으로 연락하긴해도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 게 아니니까ㅇㅇ 농담 따먹기 조금+일상 공유 가끔 이런 식으로 며칠에 한 번씩 연락하고 단톡방도 불탈 때만 확 불 타고 잠잠해지고..

나이들수록 각자 바빠지니 이게 당연한 거긴한데 이제 막 만날 때나 무슨 시험 준비&취뽀 이런 큰? 얘기 말고는 평소에 친구들 일상을 잘 몰라ㅋㅋㅋㅋㅋ어릴 땐 매일 붙어다니니까 서로 모르는 거 없고 별 얘기 다 나눴는데

[익인1]

동갖인데 나두임 ㄱㅊㄱㅊ사람사는거다똑같다

[익인1]

꾸준히 연락하는게 중요한거지 모!!!!!

[글쓴이]

그치그치!! 지금 인연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는 것만으로도 넘 좋고 감사하지

[글쓴이]

난 나만 이렇게 좀 거리감 느끼는 건가 했는데 역시 다들 살아가는 거 똑같구나..!! 이때가 딱 이럴 나이고 시간 지날수록 더 그런 거 같어

[익인2]

와 헐 나도 01인데 딱 그래 다들 바빠서 일년에 세번?밖에 못만나는데 연락 자주 한다고 해도 만나면 입술아픔 ㅋㅋㅋ큐ㅠ

[익인2]

지역도 다 흩어짐 ㅣㅠㅋㅋㅋㅋ큐ㅠ

[글쓴이]

ㄹㅇ 이제 뭐 동네친구 이런 것도 딱히 없음..만나려면 1년에 각 잡고 만나야해

[글쓴이]

진짜 얘기하다보면 안 만나는 동안 에피소드들이 너무 쌓여서 서로 모르는 얘기 많아서
나 요즘 ~ 해 > 진짜??? 몰랐네 / 나도 요즘 이것저것 ~하는 중, 저번에 ~ 했는데 > 아 그래???? 오
이런 패턴이야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 추억팔이 조금..서로 근황 업데이트하기 바쁨ㅋㅋㅋㅋㅋㅋ큐

[익인2]

헐 ㄹㅇㄹㅇ 너무 공감됨 나 그거해~하면 에???? 언제부터!!!!? 이런 반응 나옴ㅋㅋㅋㅋㅋ 한번 만나면 밤새서 얘기해야됨...

[글쓴이]

ㄹㅇ 그거 꼬리물고 설명하고 얘기하고 요즘 고민같은 거 서로 들어주고 하면 약속 한 번 뚝딱임..그리고 갈수록 친한 친구에 대해서도 아 내가 얘에 대해 다 아는 게 아니구나, 전과 좀 달라진 부분들이 있구나 이런 것도 느끼면서 뭔가 묘해져

[익인2]

아 인정.. 진짜 친했던 애들은 나도 그런 기분들면서 약간 묘해.. 난 원래 친구도 적은 편이라 요즘 현타도 가끔 왘ㅋㅋ큐ㅠ

[익인3]

모르는게 좋다는걸 서서히 알게됨

[글쓴이]

그것도 ㅇㅈ..이젠 베프가 딱히 뭔지도 모르겠다

[익인5]

이거 인정 걍 이제 서로 환경이 달라지니 관심사도 흥미거리도 다 달라져서 예전처럼 왁자지껄하게 떠들기도 힘들더라

[익인4]

근데 또 생일에 연락 안 오면 너무 서운....

[익인6]

마쟈..나이들수록 생일 챙기는 친구가 그나마 연락 자주하는 친구임 ㅋㅋㅋㅋ베프라는 개념이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