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심리 잘 아는 사람 들어와봐

오래전부터 봐온 지인이 있거든 엄친아같은 느낌에 겸손한 사람이었는데 최근에 새로 다른 곳 들어가면서부터 사람이 바뀐 느낌이야

자기 주변에 잘된 사람들 얘기를 엄청 하고, 남이 비슷한 얘기를 하면 대답을 안하거나 깔보는 듯한 대답을 해

모임자리에서 다른 사람이 자랑하니까 대놓고 자기 자랑 한다고 분위기 망치고 정작 본인은 자기자랑, 자기주변자랑만 말 해

예전엔 안이랬고 말도 아끼는 편이었는데 왜 이러는걸까

[익인1]

거리두는 거 추천

[글쓴이]

나만 거리를 못둬 근데 뭔 심린지가 궁금해서

[글쓴이]

내 생각엔 주변에 잘난 사람이 많아서 열등감 생긴걸 자꾸 우리 모임에서도 표출하는거같은데 이거 맞을까

[익인2]

자존감이 낮아질 사건?같은게 있었나봐 그걸 시작으로 무의식 중에 눌러둔 열등감 폭발한거

[글쓴이]

엉 좀 그 사람 들어간곳이 인맥같은게 심한데 자기는 그런게 없다고 초반에 현타온다고 말하긴 했었어... 자기는 집안이랑 인맥이 남들보다 좀 별로라고... 근데 그러고서 몇달후부터 저래됐어

[익인2]

응 안타까운 사람이야 자존감은 남이 만들어 주는게 아닌데

[글쓴이]

내가 이 사람이랑 엄청 오래봤거든? 근데 정말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럴 수 있나? 완전한 인간이란건 없는거겠지?

[익인2]

세상에 완벽한 인간도 없고 완전한 정상도 없어 근데 나라면 그 사람 안됐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듯

[글쓴이]

2에게
응 예전에 서로 변하면 말해주기로 우스갯소리로 말한적 있거든 단 둘이 봤을 때 좀 부정적인 것같이 변했다고 하니까 표정이 확 굳더라고. 그래서 그냥 말안하고 단체로 볼때만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