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갔던 병원 너무 이상한데 혹시 병원 종사자 있어..?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명 있다고 뜨는 의원임

진료실 1 or 2 로 보내고 임상병리실 가서 검사하는식

진료실 1 - 간호사랑 같은옷 입고 있는 중년 남성

증상도 대충 듣고 코, 입 보는데 매우 어설프고 청진기도 0.1초씩 띡띡 갖다대고 끝남ㅋㅋ 숨쉬는거 안봄

열도 어설프게 재더니 독감 검사랑 폐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함

계속 진료실 밖으로 나돌아다님

진료실 2 - 간호사랑 같은옷 입고 있는 청년 남성

복도로 나와서 다른 환자 보고 

청년 : (사람들 다 있는데 대놓고) "A형 독감 양성이세요.. 저 혹시 제가 이틀 전에 독감 검사하자고 안 했나요..?" 

환자 : "네; 안하셨어요;"

청년 : "..제가 왜 안 했을까요..?ㅎㅎ 왜 그랬을까요..?"

진심 시트콤인줄 알았음

이 사람도 계속 밖으로 나돌아다님

임상병리실에만 흰 가운 입고 있는 여자분이 계셨는데 이분이 독감 코 찌르고 피 뽑고 그런 일 하심

다시 나를 진료실 1로 보내길래 가니까 나보고 a형 독감 양성에 세균성 폐렴? 까지 있다면서 막 설명을 해주는데 자기도 무슨말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았음; 엄마랑 내가 막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대충 얼버무림. 폐렴 의심 때문에 피 뽑아봐야 하고 수액 맞으면 바로 싹 좋아진다면서 수액 영업하길래 걍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고 나옴

그 와중에 무슨 진통 소염제? 주사 놔준다길래 그건 맞음

진짜 이렇게 어설프고 체계없고 진료실에 있는 양반이 의사가운 안 입고 있는 병원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이거 맞아..?

[익인1]

개이상해 전문성도 없어보이고 뭔 의사가 제가 검사하자고 안 했나요? 왜그랬지? 하하하 이런 소릴 해.....

[익인1]

그리고 애초에 의사가 진료실 밖으로 나오는 일 자체가 흔한일은 아니지않아...? 환자가 없었어?

[글쓴이]

환자가 넘쳐나서 시장통이었어.. 나도 너무 이상해서 엄마랑 의사가 아닌것같다고 하다가 다 거절하고 나온거ㅠ

[익인1]

맘카페에 그 병원 검색해봐..... 네이버에도 뭐 후기 안 적혀있고?

[글쓴이]

맘카페에 이상할 정도로 원장님이 계속 바뀌고 과잉진료가 좀 있는 것 같다는 얘기 있어 네이버엔 별말 없구..

[익인1]

어우... 뭐가됐든 별로다... 다신 안 갈듯 ㅠㅠㅠ 나도 이상하게 가정의학과 잘못갔다가 일있었다.....아무리봐도 맹장쪽인데 가정의학과 먼저 갔더니 뭐 뜬금없이 장염이랬나 ㅋ... 그래서 그날 받아온 약 먹어도 차도도 없고 그래서 결국 반나절만에 내과가서 맹장의심받고 그날 저녁에 응급실 갔자너.. 그뒤로 가정의학과 진절머리남...

[익인2]

나도 한방병원에서 일하는데 한의사들 가운입고 밖에나와서 환자랑 얘기 잘하는데?
저정도 하는 한의사들 많은데

[익인3]

웬만하면 가정의학과는 가지마,,

[익인10]

22

[익인4]

옷은 원장님들 따라 달라서... 가운 안 입고 편하게 스크럽 입으시기도 함 근데 진료 보는 태도가 좀 별로네 전문성도 없고

[익인5]

간호사랑 같은 가운인거면 간호사가 진료본 건가..? 말도 안되긴 하는데 안걸릴거라 생각한 거면 또 모르지만. ㅎr 너무 소설 썼나

[익인6]

개이상함

[익인7]

아니 무슨 괴담 같네 ㅋㅋㅋ

[익인8]

가정의학과 전문의 한명으로 뜨는거면 진료실2에서 진료보는 사람은 의사는 맞는데 전문의 안딴 인턴?같은 페이닥터일껄

[익인9]

혹시 00의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