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65l

본가가서 엄빠랑 게임하다가 어쩌다 내가 들고 온 가방 이야기가 나왔어


내가 들고 온 가방이 그냥 스웨이드/가죽 3만원 대 가방인데 

그 날 아침에 엄마가 결혼식을 갈 때 들 가방이 딱히 없어서 내 가방 빌려달라고 하고 그래서 ㅇㅇ! 구랭~ 이랬었어. 


그런데 저녁에 게임하다가 다음 달에도 결혼식 가야 한다면서 그냥 자기한테 달라고 하는 거야 (누가봐도 장난으로 하는 말은 아님)

근데 바로 드리기에는 내가 노트북이랑 태블릿 다 챙겨서 온 가방이라 드리면 난 이것들을 어케 들고 가야하지 라는 생각에

그건 좀.. 이러니까 3만원짜리 싼티나는 가방가지고 무슨 유세냐고 싼마이 가방 너나 잘 들고 다니라고 이러시는 거임


계속 내가 내 돈으로 산 가방 가지고 싼티, 싼마이 가방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어이없는 거야


처음에는 그냥 좋게 아니 싼마이 가방이라고 하면서 왜 전에 빌려달라고 하는 거임~? 이런 식으로 장난치면서 넘어가려고 했는데

계속 싼마이싼마이거리니까 나도 화가 나서

내가 가방이나 옷 같은 거 사는데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왜 그런 말 하냐고 그런 말할 거면 돈이라도 보태주고 말을 하던가 하라고

했는데 거기서 엄마는 더 화나셔서 그냥 카드 던지고 방 들어가버리심.....ㅎㅎ

아빠는 중간에 그냥 그만. 이러시다가 왜 싼마이싼마이거리냐고 그러면 누가 기분 안 나쁘겠냐고 엄마한테 말하심


여기서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을까?



 
글쓴이
참고로 나는 대학생 3학년이고 대학 때문에 수도권에서 따로 자취 중이야

등록금, 월세, 용돈 40만원 등과 같은 기본적인 거는 부모님이 지원해주시지만

그 외 부가적인 일들은 내 돈으로 해결해야 해서 알바로 돈 충당하고 있어
용돈은 사실 식비 or 교재비로 다 들어가고 옷, 가방, 약속, 화장품 같은 거는 다 알바로 번 돈으로 해결하는 거야

3일 전
익인1
음 어머니여서 말은 더 못하겠지만 쓰니보다 어려보이심 안준다고 해서 괜히 심보 부리시는거 같음
3일 전
익인2
먼가 씁쓸하다..ㅠ 3만원밖에 안하는 싸구려 가방 원하는 어머니가…ㅠㅠ 싸울라하지말구 그냥 자초지종 설명하구 나중에 좋은거 사드린다구 말씀드려
3일 전
글쓴이
돈도 있고 경조사 목적의 프라다 가방도 있긴 하셔..
3일 전
익인2
ㄷㄷ근데 왜 결혼식장 가시는데 프라다를 두고 쓰니3마넌짜리 가방을……
3일 전
익인3
엄마가 철이 없음 무슨 자매끼리 옷 갖고 싸우는것도 아니고 유치해 자식이라도 다른 사람 물건 비하하는건 예의가 아니지 엄마는 결혼식에 들 가방도 없어서 딸한테 3만뭔짜리 가방 부탁해서 빌려가려다가 거절 당하니까 자존심상하고 비참해졌을수도 있음 아빠한테 엄마 가방 하나 사드리라고 해
3일 전
익인5
222222222222
3일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일 전
익인3
헉 그 가방이 탐났나보네
3일 전
글쓴익인
진짜 가끔 답답해

애초에 우리 집은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한 집은 아니야..
엄마만 해도 이번 년도에 유럽 여행, 다낭, 그리고 동남아 골프 여행 갔다오셨고...

그래서 진짜 왜 굳이 본인이 싼마이라고 했던 3만원짜리 가방에 저러시는 건지 모르겠어

3일 전
익인3
누군가한테 요구가 거절 당하면 자신을 무시한다 생각하고 화내거나 공격하는거지 그게 가족한테는 적나라하게 나타남 난 그럴때 사과하지도 풀어주지도 않았고 이후 반복될때 끝까지 따지고 들었더니 너한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울다가 나중에는 조심함
3일 전
글쓴이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한 집은 아니야..
엄마만 해도 이번 년도에 유럽 여행, 다낭, 그리고 동남아 골프 여행 갔다오셨고

경조사용 프라다 토트백 갖고 계셔.. 유일하긴 함
애초에 꾸미고 화장하는 게 취향도 아니시고

3일 전
글쓴이
아 그냥 계속 답답한 게 생각이 나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부모님한테 선물같은 거를 1도 안 하는 게 아님
어버이날, 설, 추석, 생신 등 그냥 명절에 거의 매번 엄빠 각각 10만원짜리 선물 들고 본가 내려가는데
내가 뭐 취직해서 월급 몇백씩 따박따박 나오는 직장인도 아니고
알바한 거로 살기 빠듯한 와중에 여유자금 만들어서 그렇게 드리는 건데
선물 받으시고 나서도 계속 뭐 사달라고 말씀하시니까 그냥 답답해

3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 9n년생들 국룰일기장인데 서울애들은 모른대459 01.01 18:0169418 5
일상내 비밀 진짜 안나 급임355 01.01 14:5486463 45
일상자영업자 오늘 영업하냐는 전화만 6통 받음ㅋㅌㅌㅌ167 01.01 13:3658767 6
이성 사랑방내가 남미🐦인지 객관적으로 봐줄사람?🙋‍♀️152 01.01 14:3530630 1
야구 2025년에 계약 만료되는 5인의 감독36 01.01 15:4928303 0
대인관계 조언plz) 모임 속 만나기 싫은 사람이.. 3 01.01 23:56 72 0
난 여자나 남자나 허벅지 두꺼운게 ㅊ취향이야1 01.01 23:56 30 0
1월1일 5분남음 01.01 23:55 13 0
자소서 3시간안에 쓸수있을까..2 01.01 23:55 46 0
이성 사랑방 술 싫어하고 내향인인데도 바람 피우기도 해?11 01.01 23:55 160 0
진지하게 153이 초록글정도 인식임?89 01.01 23:54 866 0
옷 못입는 사람들은 심플이 뭔지도 모르는듯1 01.01 23:54 39 0
자신이 눈길다는사람 01.01 23:54 20 0
이성 사랑방 권태기는 언제 제일 많이 올까?2 01.01 23:54 116 0
도서 혹시 이 독서기록 어플 뭔지 아는 사람? 달력에 책 표지가 떠!1 01.01 23:54 176 0
폰 용량 터지기 직전인데 사진이 안지워짐 01.01 23:54 14 0
와 얘들아 인싸의 삶 힘든거였구나 연락하는 사람들 늘어났는데 4 01.01 23:54 727 0
내 나이 27살 독립하기싫어 4 01.01 23:54 118 0
유튜브 하는 의사 걸러..?5 01.01 23:54 45 0
이성 사랑방/연애중 200일이다ㅏ아 2 01.01 23:54 60 0
카드값 빠져나가는 통장에 까먹고 돈 안 넣어놨어 ㅠ1 01.01 23:53 21 0
어퓨 헤어 식초 진짜 정수리 냄시 안 나긴 하네 01.01 23:53 49 0
남친 부모님께 내 존재 얘기하고.. 남친 지금 형이랑 긴 얘기중이라는데 미쳐버릴거같..18 01.01 23:53 95 0
타샵젤제거 만원인 곳 없지? 01.01 23:53 23 0
이 아우터 별로야???9 01.01 23:53 626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一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피가 잔뜩 배어 너덜너덜해진 수의를 입고. 꽤 오랜 시간 곪은 듯한 얼굴 상처는 짐승이 뜯어 먹은 듯..
thumbnail image
by 도비
  검은 새-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七“ 준비한다고 했는데, 장관께서 성에 차실지 모르겠습니다. ”“ 자네와 나 사이에 그런 말이 어디있나. ”야마다 장관이 느릿한 걸음으로..
thumbnail image
by ts
퇴사 후 3개월, 재희는 침대에 누운 채로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은 원룸이었지만, 그의 머릿속은 끝이 없는 회색 방 같았다. 침대 옆에는 반쯤 마신 맥주 캔과 어젯밤에 보려다 만 드라마의 정지된 화면이 켜진 노트북이 있었다...
thumbnail image
by 도비
  낭만의 시대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五정국은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서도 자꾸만 아까의 상황이 그려졌다. 저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과 살랑이던 바람. 하천의 물결 위로 올라탄..
thumbnail image
by 도비
   기다림 - 남혜승 및 박상희본 글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을 배경으로 나아갑니다.경성블루스 四“ 야마구치 타카히로. ”식탁 위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던 세 남자 중,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의 부름에 앳된 얼굴의 청년이 고개를 들..
by 한도윤
나는 매일매일 이직을 꿈꿨다. 꿈꾸는 이유는 단순했다. 현재 내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환경의 변화를 꾀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나는 2년 전 중견 건축사사무소에서 프리랜서의 꿈을 안고 퇴사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터지면서 세계..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