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일말상초 시기에 권태기 왔는데 거의 헤어지자는 말만 안했지 거의 헤어질 분위기였거든
근데 내가 너무 많이 좋아해서 포기가 안 되서 어떻게든 극복하고 싶어서 대화도 자주 나눴고 다투기도 진짜 많이 다투고 한동안 냉전이었어
그러다 휴가때 얼굴 마주하고 여행 다녀오니까 마음이 돌아온건지 내 소중함을 너무 당연시 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다시 예전처럼 나를 대하더라
권태기 그냥 와도 힘든데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겹치다 보니까 솔직히 너무 너무 힘들었고 헤어지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는데 결국엔 극복하고 요즘은 연애 초처럼 너무 행복하게 지내서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이 또 찾아오진 않을까 너무 불안하기도 해
만약 다시 이런 상황이 찾아온다면 그땐 그냥 놓는게 맞는거 같다 아무리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 한들 그 마음 하나만으로 극복하는건 어려운거 같아 그러니까 둥이들은 곰신 절대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