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같이 운동하는 모임 중에 그냥저냥 적당히 지내는 오빠가 있음
근데 애인이 이 오빠랑 내 사이를 좀 안 좋게 봤어
애인이 보기에는 너무 가까이 지내는 것 같았대
그러던 중에 이 오빠 직업이 헬스트레이너거든
다른 여자인 친구 한 명이(유부녀고 남편이 옆에 있던 상황)
그 오빠한테 스트레칭 겸 마사지 받고 있길래
나도 받았는데 애인이 그걸 보고 완전 화난 거
나에 대한 신뢰가 깨졌고 의심이 간대
너무 화가나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달래
내 입장부터 말하면 난 정말 그 오빠한테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 없어 진짜 하늘에 맹세코 없고
애인이 저번에도 어깨에 기대있지 않았냐 뭐 같이 붙어있지 않았냐 하는데 난 정말로 어깨에 기댄 적도 없고 일부러 그 오빠 옆에만 붙어있던 적도 없어
그렇지만 나는 결정적으로 스트레칭 하면서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애인이 기분나쁠 수 있고 내 잘못 맞다고 생각해
사귀기 초반에 내가 살짝 질투했을 때 애인는 좀 불쾌해했고 본인은 질투가 없는 편이라고 해서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고, 내 생각이 짧았어
화요일까지 시간 달라고 해서 그 때 얘기하기로 했는데 마음 돌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