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붙여 잘잘못 따지는 게 뭐가 중요하냐? -> 사건의 재발을 막고 유가족들에게 현실적인 보상을 위해선 그 책임을 질 사람이 제대로 생겨야 할 이유가 있고. 보험사가 과실을 매기듯 책임의 과실도를 매기는 게 중요하다 생각 함.
1. 제주항공
- 아무리 공항에 문제가 있고 자연환경 때문에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해도, 그걸 감안하고도 좀 더 정밀한 조사 없이 취항한 거 자체가 잘못이기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생각함. 조종사 문제니 기체 문제니 해도 일단 이건 빼박.
2. 공항 측
- 제주항공도 잘못이 있지만, 공항 관리가 제대로 되었다면 이런 사상 초유의 사망 대규모 사망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임. 좀 더 바닥재에 신경쓰고(만약을 대비해 좀 더 감속시킬 수 있는 바닥재를 썼다든지) 새들의 이동 생태를 좀 더 제어를 했다든지. 그 외에 현재 논의 중인 담벼락 및 둔덕도 더욱 신경 썼다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거임. 활주로도 전문가들은 괜찮다고 하지만 활주로로 논의가 되고 있는 거 자체가 불안감이 있기에 이야기가 나오는 거 아님? 처음부터 그런 논의 자체가 바로 불식되게 넉넉히 지었다면 책임을 덜 질 가능성이 높았을 거임.
그리고 공항의 존재 이유도 잘 모르겠음.
무안공항은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지역적으로도 다 효율이 안 나옴.
1. 이용객이 없음.
하루 평균 1000명도 안됨.
항공편도 얼마 없음.
2. 대체 가능한 공항임
광주공항도 있고
KTX로 3시간 내외면 서울에 도착 가능함.
3. 환경 영향도 큼
쓸 데 없이 자연 파괴해가면서 토지 개발함
탄소 배출도 문제
4.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율이 안 나옴
무안공항의 적자를 매우는 수단 정부와 지자체 돈으로 이루어짐.
다른 동네의 발전을 저해 함.
공항 근처에 별다른 상권이 없기에 경제 활성화도 미미.
5.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할까의 의문
이건 좀 억지긴 한데, 다양한 대체제가 등장하고 있는 와중 (KTX의 발전 및 친환경 이동 수단 등)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지 모르겠음.
그래서 공항의 존재 자체에 의의를 모르겠음.
3. 공항 설계를 추진한 단체
어느 정당이, 어느 지역이, 어느 단체가 한 지는 중요하지 않음. 경제성도 없고 환경 친화적이지도 않고 미래 성장성도 없는 공간에 불필요한 공항을 설계해 사고를 낸 조직이 문제. 여야 지역 단체 상관없이 이 문제 가득한 공항 설계를 추진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밝혀내고 피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함. 위의 상황을 다 고려했을 때 무언가 비합리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한 걸로 밖에 안 보임.
그래서 비율로 따지게 된다면.
제주항공 3 : 무안공항 3 : 추진 단체 4 정도인데 추진 단체를 깊게 파내는 건 쉬워보이지 않으니 현실적으로 4:4:2 정도라 봄. 앞으로 조사하게 되면 아마 이 비율로 책임을 물지 않을까 싶음. 단순히 한 곳에만 책임을 묻기엔 외국 보험사 및 항공업체 등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엮여있음.
둥이들은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