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현명한 이별 방법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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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싸우고 지친 상태고

상대방은 여잔데 다툼의 결론은 헤어짐이었어

내가 항상 달래주고 잡았고 이런걸 대여섯번 반복

헤어질 결심한 이유는 크게 3가지야

1. 헤어짐을 관계에서 무기로 사용

2. 데이트비용은 당연히 내가 많이 내게끔

  - 루틴한 데이트코스 짜면 루즈해질 거 같아 공연 등 내가 이것저것 해보자고 하면 내가 하자고 했으니

당연히 내가 내게끔 되는 상황이 반복

3. 다투거나 서로 의견차이가 생기면 며칠간 꽁해있어

헤어질 결심을 했는데 조금 더 성숙하게

서로 가슴에 상처되지 않도록 현명하게

헤어지는 방법 있을까? 조언좀 부탁해

[익인1]

이런경우는 사이좋게 못 헤어짐

[글쓴이]

시간 갖자고 말하는 건 어때
서로 감정 정리할 시간 뒤에는
후련히 헤어질 수 있을 거 같어

[익인1]

괜찮아 ㄱㄱ

[글쓴이]

타이밍 이런거 보지 말고
그냥 말하면 되겠지?
괜히 연말이라 신경 쓰이네

[익인2]

미안하지만 아름다운 이별같은 건 없어 이미 사이가 쫑난걸

[글쓴이]

지저분하게 헤어지는 건 싫어
상대방도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알겟다고 하지 싶어

[익인2]

시간 갖고 질질 끌고 헤어지는 게 더 지저분함

[글쓴이]

그렇겟지 ㅠ
고마워

[익인3]

걍 빨리 헤어지셈

[글쓴이]

연말이라 좀 그런데
신경쓰지말고 걍 시간 갖자하고 끝내면 될까?

[익인4]

상처없는 이별은 지구의 탄생이래로 단 한 번도 없었다.

[익인5]

걍 헤어짐을 생각했다면 바로 말해

[글쓴이]

결혼 생각 중이라 신중하게 말해야 할 듯

[익인5]

피차 여자는 뭐만 하면 헤어져헤어져 해서 너도 이제 식었고 정 떨어졌으면 거기서 걍 끝이지 뭘 더 질질 끌어 저런애랑 결혼하면 헤어져가 이혼해로 바뀐다
사람 못고먹음

[글쓴이]

정신이 번쩍 드넹
고마워!

[익인6]

솔직히 이런이런 부분때문에 더 만남 지속하는건 무의미한거같다 여기까지만 하는게 맞는거같다 하고 끝내

[글쓴이]

응 그럴려고 ㅠㅠ
퇴근하고 저녁에 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