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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틀어둔 티비에서 마침 뉴욕시장이 상황전달하는 걸 봤는데 사망자가 없다는 말에 티비 앞에서 나도 모르게 순간 큰소리로 환호했던 기억이 나
근데 난 이번 사고를 접하고 방금 초록글이랑 댓글들 보기전까진 허드슨강의 일은 전혀 떠올리지 못했어
당시엔 진하게 남은 기억이었어도 그새 시간에 묻혀서 혹은 내가 영화를 안봐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거기에 댓글 달은 다른 익들 의견처럼 ‘기적’이라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무엇보다 일부 제외한 대부분의 조건과 상황 그리고 주변환경이 다른 두 사고를 비교하는 건 어쩌면 고인을 모독하는 일인 것 같아
이런 인명사고에서 마지막까지 모든 최선을 다했을 건 직접 겪은 당사자들이셨을텐데 거기에 이랬으면 혹은 저랬어야지라는 2차 가해는 너무 잔인하지 않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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